한 주간 중국 게임 업계 및 업체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소식을 정리하는 코너, 위클리 차이나입니다. 이번 주 소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Leiting Games 신작 ‘마이장원’, 중국 앱스토어 매출 2위 올라

중국 업체 Leiting Games(雷霆游戏)가 6월 1일 모바일 게임 ‘마이장원’(摩尔庄园)을 중국에 출시했습니다. ‘마이장원’은 동명의 중국 웹게임을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입니다. 자신만의 목장을 경영하는 게임이며, 다른 유저들과 미니 게임을 즐기는 소소한 재미 요소도 있습니다. ‘목장이야기’와 ‘동물의 숲’이 합쳐졌다고 보면 비슷합니다. 아이들을 소재로 개발된 게임이다보니 중국의 어린이날(6월 1일)에 맞춰서 출시됐습니다.

이 게임은 중국 출시 직후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출시 후 8시간 만에 유저 수 600만 명을 돌파했고, 동시접속자 수 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게임이 모바일로 출시된 것이기에 당분간 이 기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5월 중국 모바일 게임 업체 해외 매출 순위 발표…바이트댄스 14위에 올라

센서타워가 5월 중국 모바일 게임 업체 매출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1위와 2위는 여전히 텐센트와 넷이즈가 차지했습니다. ‘원신’을 흥행시킨 미호요는 3위에 올랐습니다. 이외에 릴리스 게임즈, 펀 플러스(Fun Plus), 37 게임즈, IGG 등이 순위에 올랐습니다.

‘원신’을 흥행시킨 미호요는 4월 대비 매출이 21% 상승했습니다. 5월 기준으로 ‘원신’의 해외 매출 비중은 73.4%이며, 미국 비중이 22%, 일본 비중이 21%, 한국 비중은 8%입니다. 바이트댄스의 ‘항해왕: 열혈항선’은 게임별 매출 순위에서 ‘원신’을 제치고 5위에 올랐습니다. 덕분에 바이트댄스는 5월에 역대 최대 게임 매출을 올렸고, 중국 모바일 게임 업체 매출 순위에서도 14위에 올랐습니다.

■ 넷이즈 ‘천유’, 매출 순위 잠시 반등한 후 다시 30위권으로 추락

넷이즈의 ‘천유’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천유’는 지난 1월에 출시된 넷이즈의 모바일 MMORPG입니다. 이 게임은 초기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에 올랐고 그 후에도 꾸준하게 흥행했습니다. 하지만 5월에는 매출 30위권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업데이트의 힘으로 6월 1일 매출 10위에 올랐지만, 3일 만에 다시 매출 30위로 하락했습니다.

넷이즈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울 듯 합니다. 오랜 만에 중국에서 장기 흥행작이 나오나 싶었는데, 뒷심이 부족한 모습입니다. 최근 넷이즈는 ‘몽환서유’와 ‘음양사’ 이외에는 매출 10위 내에 진입하는 게임이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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