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서구권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장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메트로폴리탄 지역 사무실을 확장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새 사무실을 오픈하는 등 인프라를 강화한 것. 이는 글로벌 시장에 직접 서비스 중인 ‘검은사막’과 앞으로 출시할 신작을 위한 밑 준비로 풀이된다.

8일 게임인더스트리즈 등 다수의 해외 매체는 펄어비스의 사무실 확장 소식을 전했다. 여기에 지난 5월 공개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에는 캐나다 스튜디오도 새로 문을 열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으로 국내외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알린 업체다. 특히 유럽과 서구권 공략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게임 운영과 서비스를 직접 챙기기로 결정하는 등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왔다. 이번 신규 사무소 설립과 확장 역시 사업을 강화하는 일련의 활동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펄어비스는 올해 말 신작 ‘붉은사막’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최초 발표된 신작이다. 빼어난 그래픽과 볼거리 덕에 국내외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이밖에 개발이 진행 중인 ‘도깨비’, ‘플랜8’ 등 신작도 서구권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펄어비스아메리카 진정희 법인장은 “지난 2018년 문을 연 펄어비스아메리카는 어려운 해에도 지원을 지속해왔다. 유저 경험을 우선한다는 원칙에 따라 설립됐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서구권 사무실 확장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출처=펄어비스 홈페이지 캡처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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