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콘솔 게임기 ’Xbox 프로젝트 스콜피오’에 대한 세부정보를 곧 공개할 것이라는 정황이 다수 포착됐다고 게임스팟이 보도했다. MS 필 스펜서도 트위터로 “곧 추가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Xbox 프로젝트 스콜피오’는 MS가 개발 중인 콘솔 게임기의 프로젝트 이름으로, 지난 2016년 6월에 열린 MS의 E3 2016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됐다. 

Xbox One으로 출시되는 게임은 Xbox One과 ‘Xbox 프로젝트 스콜피오’에서 모두 구동되며, ‘Xbox 프로젝트 스콜피오’에서는 4K 해상도 등 좀 더 좋은 그래픽으로 구동된다. 이는 PS4-PS4 Pro와 비슷한 관계라고 볼 수 있다. 출시 예정 시기는 2017년 연말이며 세부 스펙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처럼 지금까지 베일에 싸여있던 ‘Xbox 프로젝트 스콜피오’에 대해 ‘곧 세부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언급이 나오기 시작했다. 

’윈도우 센트럴’이라는 매체 관계자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4월 3~9일) 중으로 “‘Xbox 프로젝트 스콜피오’의 구체적인 사양이 공개될 것이다”고 전했다. ‘더 이너 서클’이라는 Xbox 관련 팟캐스트 관계자는 “4월 6일(현지 시각 기준) 유로게이머와 디지털 파운드리를 통해 구체적인 사양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들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게임스팟 등의 외신들은 이런 정황을 전하며 ‘Xbox 프로젝트 스콜피오에 대한 세부정보 공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특히 ‘윈도우 센트럴’은 이에 대해 꽤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제즈 코던 기자는 “Xbox 프로젝트 스콜피오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레이싱 게임 ‘포르자 모터스포츠 7’이 시연됐다. 이 게임이 4K 해상도에서 원활하게 구동된다는 제보를 믿을 만한 출처를 통해 얻었다”며 “우리가 입수한 마케팅 관련 문서에 따르면 포르자 모터스포츠 7, 콜 오브 듀티, FIFA 시리즈, 배틀프론트 2, 레드 데드 리뎀션 2 등이 Xbox 프로젝트 스콜피오 홍보에 참여하는 주요 게임들이며 이 게임들은 모두 4K 해상도로 구동된다”고 보도했다. 

MS에서 XBOX 사업을 이끄는 필 스펜서도 이와 관련해서 트위터에 답변을 남겼다. 점점 구체적인 정황이 나오자 한 네티즌이 필 스펜서에게 트위터를 통해 “이런 소식이 사실이냐”고 문의했고, 필 스펜서는 “(Xbox 프로젝트 스콜피오의) 결과물에 대해서 우리는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곧 추가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전한 것. 

한편, MS는 지난 2월 E3 2017 기자 컨퍼런스 날짜를 6월 11일로 예고하며 ‘Xbox 프로젝트 스콜피오’ 관련 이미지를 함께 게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게임스팟은 “MS가 E3 2017이 열리기 전에 ‘Xbox 프로젝트 스콜피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먼저 공개한 후, E3 2017에서는 이와 관련된 게임을 공개하는 것에 집중하려는 계획을 세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Xbox 프로젝트 스콜피오' 관련 사진(사진='Xbox 프로젝트 스콜피오' 홈페이지)

김창훈 기자  changhoon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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