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지난 17일 모바일 게임 ‘백야극광’을 한국에 출시했다. ‘백야극광’은 투어독스튜디오가 개발한 캐릭터 수집형 RPG다. 특징은 전투에 ‘한붓그리기’ 조작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의 성과도 좋다. 21일에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10위에 올랐고, 24일에는 7위에 올랐다. 이는 텐센트가 한국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중에서 가장 좋은 성과다.

‘백야극광’의 차별점은 전투 방식이다. 한붓그리기 조작을 전투에 잘 가미했고 이를 각 캐릭터들의 속성 공격과 연계했다. 매 전투마다 유저는 적 근처에서 특정 색깔 타일을 길게 그리기 위해 머리를 써야 한다. 이에 초반부 플레이에 도움이 될 법한 각종 팁을 모아봤다.

■ 가장 중요한 캐릭터는 리더, 평타와 연쇄 공격이 강력한 캐릭터를 선정하자

‘백야극광’의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는 리더 캐릭터다. 공격도 가장 많이 하고, 기술도 가장많이 사용한다. 리더가 아닌 캐릭터는 리더 캐릭터가 자신과 동일한 속성의 타일을 지나갔을 때만 평타와 기술을 사용한다.

따라서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하는 것은 ‘누구를 리더로 사용하느냐’이다. ‘백야극광’의 캐릭터 유형은 스나이퍼, 체인저, 버스터, 서포터로 나뉘어져 있다. 일단 초반에는 공격력이 높고, 멀리 있는 적도 공격할 수 있는 스나이퍼 유형의 캐릭터를 리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게임 초반에 리더로 설정된 ‘바이스’도 스나이퍼 유형이다.

■ 효율적인 캐릭터 조합은? 같은 속성 5개 혹은 4 + 1이 효율적

리더를 결정했다면, 나머지 4캐릭터는 그 리더를 잘 보조할 수 있는 캐릭터로 채우면 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캐릭터를 확보한 후에는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리더와 같은 속성의 캐릭터로 5캐릭터를 채우거나 리더와 다른 속성의 캐릭터로 4캐릭터를 채우는 것(4+1)이다. 4+1을 사용하는 이유는 속성간의 상성 때문이다. 어느 속성이든 피해량이 감소하는 상극 속성이 있는데, 두 속성을 사용하면 이런 상극 속성을 만났을 때도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정석적인 조합으로 꼽히는 것은 스나이퍼 1명, 체인저 2명, 버스터 1명, 서포터 1명이다. 리더는 상황에 따라 스나이퍼 혹은 버스터가 담당하고, 체인저 2명은 타일 색깔을 변경해주고 서포터 1명은 체력 회복을 담당하는 식이다. 그리고 어떤 조합을 사용하든, 딜러 1명(스나이퍼 혹은 버스터)과 체인저 2명은 꼭 넣어주는 것이 좋다.

■ 초반에는 무료로 지급되는 물 속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초반에는 속성을 신경쓰지 않아도 진행에 별다른 무리가 없지만, 특정 시점부터는 속성과 상성을 이해해야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막히지 않으려면, 처음부터 1~2개 속성 캐릭터를 집중해서 육성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어떤 속성 캐릭터를 키우는 것이 좋을까? 일단 초반 조합은 첫 뽑기로 얻은 캐릭터들에 따라 결정된다. 특정 속성이 강력하게 나왔다면 해당 속성을 중심으로 조합을 짜면 된다. 만약 모든 속성이 비슷하게 나와서 결정하기가 애매하다면, 물 속성을 포함한 조합을 짜는 것을 추천한다. 초반에 물 속성 캐릭터를 무료로 지급하기도 하고, 스토리 모드에서 물 속성에 약한 불 속성 보스가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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