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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1 MS 스토어, 개발사 자체 결제 허용…게임은 제외

MS(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11에 탑재되는 MS 스토어에서 앱 개발사의 자체 결제 시스템을 허용한다. 자체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면, MS에 수수료를 내지 않게 된다. 다만, 게임에는 이 내용이 적용되지 않는다.

MS는 윈도우11 공개 설명회를 통해 윈도우11에 탑재되는 MS 스토어의 주요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앱 개발사가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한다는 점이다. 현재 MS 스토어는 입점한 앱에 대해서 일정한 수수료(일반 앱은 15%, 게임은 8월 1일부터 12%)를 받고 있다. 그런데 앱 개발사가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면 MS에 수수료를 전혀 내지 않게 된다.

MS가 이렇게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이유는, MS 스토어라는 생태계를 더 활성화 시키고 싶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MS 스토어는 ‘윈도우’라는 강력한 지원군이 있지만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스팀 같은 다른 마켓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아왔다. IT 산업에서 앱 마켓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MS도 자사의 마켓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나름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다만, 외신 더 버지의 보도에 따르면, 자체 결제 시스템은 일반 앱에만 허용되고, 게임에는 허용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 업체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결정이다. 다만, MS 스토어가 게임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MS는 8월 1일부터 MS 스토어에 입점한 게임에 적용되는 수수료를 12%로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었다. (일반 앱 수수료는 15%) 따라서 향후에 게임에 대한 별도의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MS가 발표한 이번 정책이 앞으로 IT 산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지켜볼 만하다. 최근 몇 년간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의 수수료 정책이 다양한 국가에서 도마위에 올랐고, 애플과 에픽게임즈의 소송으로 인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MS가 게임에 대해서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같은 12%의 수수료를 받기로 결정했고, 다른 앱에 대해서는 수수료 0%까지 허용한 것이다. MS의 이런 움직임이 현재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의 수수료 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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