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29일 서울 구로구 신사옥에서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정식으로 소개했다. 마블 영화(시네마틱 유니버스)와 코믹스(만화)로 친숙한 영웅들이 등장하는 신작이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작가 마크 슈머라크(Mark Sumerak)가 집필한 마블 IP의 세계를 바탕으로, 넷마블의 레볼루션 콘텐츠를 더해 탄생했다. 코믹스와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만약에(if)라는 가정을 섞어 새롭게 창조된 세상이 무대다.

IP의 핵심인 히어로 캐릭터는 최상급의 그래픽 퀄리티로 주요 특징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전작에서 쌓은 노하우가 발휘된 부분이다. 코스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통해 슈트(복장)과 모습을 바꿀 수 있다. 여러 시리즈에 존재하는 다양한 영웅의 모습을 구현한 것. 게임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리지널 코스튬도 출시될 예정이다. 약 4억 개의 파츠 조합으로 나만의 슈퍼 히어로를 만들 수 있다.

전투는 스킬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하는 마스터리 시스템을 선택했다. 시리즈 별로 다른 히어로의 특징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도록 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마스터리란 스킬의 특징을 유저가 결정해 다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본 효과뿐 아니라 스킬의 액션도 마스터리에 따라 달라진다. 개발사 넷마블몬스터는 전투 스타일을 수시로 바꿔가며 즐긴다면 게임을 공략하는데 유용하다고 했다.

발표에서는 마블을 대표하는 히어로 아이언맨을 기준으로 1대1에 특화된 미사일 마스터리와 1대다 전투에서 활용도가 높은 마스터리 세팅이 공개되기도 했다. MMORPG의 특성상 레이드 및 던전(블리츠)와 필드 사냥에서 마스터리를 바꿔가며 사냥 효율을 올리는 방식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론칭 스펙에 포함된 히어로는 ▲캡틴 아메리카(근접-일부 원거리) ▲캡틴 마블(근접-원거리) ▲스파이더맨(근접-원거리) ▲블랙 위도우(근접-원거리) ▲아이언맨(중거리-원거리) ▲닥터 스트레인지(원거리) ▲스타로드(원거리) ▲스톰(원거리)다. 각종 매체에서 묘사된 주요 특징과 기술을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서도 사용한다. 화려한 시네마틱 전투 연출과 고유 움직임, 작전 수행 방식을 적용해 몰입도를 높인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 모든 영웅은 대쉬-점프-공중기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영웅만큼이나 중요한 슈퍼 빌런은 타노스, 레드 스컬, 킹핀, 머독, 울트론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플래닛 헐크의 빌런도 짧게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팬뿐 아니라 코믹스와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마블 팬을 위한 다양한 모습이 포함됐다. 넷마블몬스터는 히어로와 슈퍼 빌런 외에도 사이드킥을 통한 몰입도 높은 시네마틱 영상과 스토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육성한 캐릭터는 오픈월드 세상을 자유롭게 누비며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게 된다. 마블 세계관 속 슈퍼 빌런이 등장하는 블리츠와 레이드로 협동을, 총 20명의 유저가 격돌하는 오메가 워와 50명 규모 다중 접속 콘텐츠 다크 존으로 대결(PvP)의 재미를 살렸다.

먼저, 오메가 워는 상대방을 처치하거나, 수집한 수정을 포인트로 환산해 승리한 팀을 가리는 경쟁 콘텐츠다. 전략 기반의 눈치 싸움으로 쉽게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적을 전멸 시키거나 맵 중앙의 대형 수정을 획득하는 등 다양한 전술을 활용할 수 있다. 다크 존은 다중 우주가 융합된 고위험 지역으로, 맵에 존재하는 슈퍼 빌런과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유저 모두가 적이다. 슈퍼 빌런은 필드의 몬스터 처치 등 조건이 만족되면 등장한다.

협동 및 사냥 PvE 콘텐츠는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4인 파티 던전 블리츠는 론칭 스펙 기준 9개로 구성돼, 공략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등장한 빌런에 따라 적절한 타이밍에 가드 브레이크를 발동시키는 등 키 포인트가 존재한다. 블리츠의 상위 콘텐츠인 레이드는 더욱 강력한 슈퍼 빌런이 유저의 도전을 기다린다. 론칭 버전에서는 총 5개의 레이드 콘텐츠가 구현될 예정이다.

탐험 지역은 ▲뉴 스타크 시티 ▲하이드라 제국 ▲사카아르 ▲미드가르디아 ▲잔더스 ▲오메가플라이트 본부로 구분된다. 다중 우주에서 if(만약)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콘셉트로 구현됐다. 이 중 미드가르디아는 히어로 토르와 연관이 있는 만큼, 토르와 로키 등 주요 캐릭터가 언제쯤 등장하게 될지도 관심사다.

넷마블몬스터 조두현 개발총괄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콘솔, 액션 RPG, MMO 등 다양한 장르의 재미를 순차적으로 느낄 수 있게 개발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컨트롤을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물도 더했다. 게임에 접속한 모든 유저와 함께 협력과 경쟁하며 함께하는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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