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 변동을 알아보는 코너 ‘중국 앱스토어’ 입니다. 이번엔 2021년 6월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 동향을 알아보겠습니다.

■ ‘마이장원’, 중국 앱스토어 매출 2위 찍었다…장기 흥행도 가능한 기세

중국 업체 Leiting Games(雷霆游戏)가 6월 1일 모바일 게임 ‘마이장원’(摩尔庄园)을 중국에 출시했습니다. ‘마이장원’은 동명의 중국 웹게임을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입니다. 자신만의 목장을 경영하는 게임이며, 다른 유저들과 미니 게임을 즐기는 소소한 재미 요소도 있습니다. ‘목장이야기’와 ‘동물의 숲’이 합쳐졌다고 보면 비슷합니다. 아이들을 소재로 개발된 게임이다보니 중국의 어린이날(6월 1일)에 맞춰서 출시됐습니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에 약 3주 동안 앱스토어 매출 3~4위를 유지했습니다. 6월 말에는 매출 15~20위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7월 초에 다시 매출 10위권으로 올라갔습니다. 이 정도 기세라면 중국에서 장기 흥행도 노려볼 만 합니다.

■ ‘데빌 메이 크라이 모바일’, 초반에 매출 7위 찍고 수직하락

‘데빌 메이 크라이 모바일’(중국명 鬼泣: 巅峰之战)이 중국에서 6월 11일 출시됐습니다. ‘데빌 메이 크라이 모바일’은 캡콤의 유명 게임 ‘데빌 메이 크라이’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이며 중국의 운창 게임(云畅游戏)이 출시했습니다.

이 게임은 출시일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10위를 찍었고 매출 7위까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매출 순위는 점점 내려갔고, 6월 23일에는 44위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30일에는 100위권에서도 벗어났습니다. ‘데빌 메이 크라이’라는 유명 게임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다소 부진한 성과입니다.

■ 퍼펙트월드, 신작 ‘몽환신주선’ 출시, 중국 앱스토어 5위 올라

퍼펙트월드가 6월 25일 ‘몽환신주선’(梦幻新诛仙)을 출시했습니다. 무협 세계관을 바탕으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입니다. 전반적인 그래픽 스타일과 분위기는 ‘신소오강호’(한국명 ‘동방불패M’)와 비슷합니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10위에 올랐고 곧 매출 5위까지 찍었습니다. 그리고 7월 초까지도 매출 5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퍼펙트월드는 중국에서 모바일 MMORPG ‘완미세계’, ‘신소오강호’, ‘신신마대륙’을 연이어 출시했는데, 모두 준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모바일 MMORPG를 출시했는데 초반 성과가 괜찮습니다. 참고로 3 게임 모두 한국에도 진출했습니다. 이 정도면 퍼펙트월드는 모바일 MMORPG라는 장르에 ‘올인’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앞으로 퍼펙트월드가 모바일 MMORPG로 계속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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