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국내, 외 게임시장의 소식을 정리하고, 한 주 동안 일어난 화제의 게임과 사건을 살펴보는 '위클리 e게임' 입니다. 

7월 첫 주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7월 12일부터 2주간 4단계로 강력한 규제에 나섰습니다. 이에 넷마블, 크래프톤, 엔픽셀 등 다양한 게임사들이 임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전면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한국의 '강제적 셧다운제'가 불러온 '마인크래프트' 후폭풍

한국 게임시장에서 초등학생 아이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MS가 서비스하는 '마인크래프트'와 아이들의 리니지라고 할 수 있는 '로블록스'라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강제적 셧다운제 때문에 아이들의 '마인크래프트' 계정을 막는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MS가 지난 2020년 10월, 자바 에디션의 계정을 Xbox Live 계정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합니다. 한국에서는‘강제적 셧다운제’때문에 18세 미만인 자는 멀티플레이가 요구되는 계정을 만들 수 없습니다. 문제는 게임을 즐기는 18세 미만의 초등학생 아이들이 학교에서 아이디를 공유하고, 친구 맺기로 파티 플레이를 즐긴다는 것입니다. 게임 안에서 건물을 짓고, 모험을 하면서 몬스터 사냥을 즐기는 멀티플레이를 한다는 점입니다. 

국회에서는 '강제적 셧다운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하는 법률이 다수 발의됐지만, 언제 통과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여가부에서 청소년 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해서 문제를 타결해야 할 상황입니다.

■'리니지 형제' 내려 앉힌 '오딘:발할라 라이징'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4년동안 모바일 게임순위 1위를 지킨 '리니지M'를 넘어 최고매출 1위를 달성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주가 상승을 비롯해 코스닥 시가총액이 6조 3,06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출시 직후에 일어난 일시적인 상승인지, 장기흥행의 시발점인지는 다음 주에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카카오게임즈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와 소통을 통해 스킬 수정, 각 클래스 밸런스, 거래소 수수료 등록 비용을 조정하는 등 편의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카운터사이드, 해외 시장 확대 

스튜디오비사이드가 개발하고, 넥슨이 국내 서비스를 맡은 '카운터사이드'가 일본 시장을 준비 중 입니다. 이 게임이 다시 화제가 된 것은 지난주에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과 함께 중국에서 판호를 발급받았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국내와 일본 서비스는 넥슨이 맡고 있으며, 중국 시장은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진출한 상태입니다. 넥슨은 개발사 스튜디오비사이드 지분을 17.5%를 투자한 상황입니다.    

김태만 기자  ktman21c@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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