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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장 멈춰! 카카오게임즈 ‘오딘’ 앱 플레이어 접속 차단한다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앱 플레이어 접속을 차단한다. 적용 일시는 28일 정기 업데이트 점검 이후다.

카카오게임즈는 27일 공식 커뮤니티 공지사항을 통해 “작업장 용도로 의심되는 많은 계정들이 생성되는 문제로 인해 게임 진행에 불편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작업장) 행위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 앱 플레이어의 차단을 진행하며, 불법 프로그램 사용 등 비정상 게임 진행 행위는 지속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해당 업데이트 이후 앱 플레이어를 이용한 접속은 원천 차단된다. 또, 불법 프로그램 사용 등을 언급하는 것으로 볼 때, 접속을 우회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도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오딘’은 이날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기준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이에 따라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한 비정상적 행위가 범람하고 있다. 초반 보상을 노린 계정 및 캐릭터 재생성(리셋 마라톤, 이하 리세마라)도 이 중 하나다.

리세마라는 초반 보상으로 좋은 아이템을 획득할 때까지 계정과 캐릭터를 반복해서 생성하는 행위다. 일반적으로 수집형 RPG에서 주로 쓰이지만, 최근에는 계정 판매를 목적으로 작업장이 ‘오딘’과 같은 MMORPG에도 관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수집형 RPG의 경우 지속성이 낮아 문제가 덜하다. 초반 흥행을 위해 시스템을 지원하는 등 권장하기도 한다. 반면, MMORPG는 운영 측면에서 접속 시도가 크게 늘어나는 데다, 사용되지 않는 계정 데이터가 늘어나는 등의 부작용이 심하다. 

출처='오딘: 발할라 라이징' 공식 커뮤니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카카오게임즈는 공지에서 게스트 계정을 이용 중인 경우, 카카오 계정 연동을 진행하길 권고했다. 추가로 계정 연동 시 ‘오딘’을 이용하지 않은 카카오 계정으로 연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가 중복돼 캐릭터가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계정 연동 등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계정을 삭제하는 등의 후속 조치가 뒤따를 지도 관심사다. 앱 플레이어에서 생성된 비연동 계정은 곧 리세마라에 사용된 데이터(가비지 데이터)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등은 공지되지 않았다. 단, 한정된 데이터 베이스 자원을 유지하기 위한 작업이 뒤따를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조치가 적용되면 사냥터 혼잡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작업장에서 사용하는 캐릭터가 크게 줄어들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현재 다수의 사냥터에는 무작위 영문자로 생성된 캐릭터가 뭉쳐 다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판매를 목적으로 재화를 모으는 일명 작업장 캐릭터다. 이들은 앱 플레이어가 지정된 행위를 반복하는 매크로 기능을 활용해 재화를 파밍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 이번 앱 플레이어 접속 금지 조치가 작업장 단속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유저들은 이번 조치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아이템 파밍과 접속대기 등 산적한 문제 대부분이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때문이다. 현재 ‘오딘’은 게임 플레이로 얻은 아이템과 자원(광석, 나무, 풀)이 주요 거래 품목으로 활용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작업장 캐릭터가 이를 독과점해 염가에 거래되는 실정이다. 따라서 게임 플레이를 통한 순환구조 회복과 시장경제 회복도 이번 앱 플레이어 차단의 노림수 중의 하나로 보인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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