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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환경 개선하라” 블리자드 직원 파업 시위, 액티비전 블리자드 대표는 사과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성차별 및 성희롱 관련 소송 이슈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게임인더스트리 등 미국 게임 전문 매체들이 보도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직원들은 온라인-오프라인 파업을 선언하고 시위를 전개했다. 일부 직원들은 재택근무 중에 본사 건물에 와서 시위를 진행했다. 이런 움직임이 곳곳에서 지지를 받자, 액티비전 블리자드 바비 코틱 대표는 “우리의 초기 대응은 잘못됐다”라고 직원들에게 사과했다.

블리자드 직원들 다수가 미국 현지 시각으로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오프라인 파업 및 시위를 진행했다고 게임인더스트리 등 미국의 게임 전문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겉으로는 ‘파업’이라고 알렸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무급 휴가를 내고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있는 블리자드 본사에서 오프라인 집회도 진행됐다. 참고로, 현재 블리자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중이다. 이들은 재택근무 중에 본사 건물에 와서 집회를 연 것이다. 집회에 참가할 수 없는 직원들은 SNS를 통해 이런 활동을 알렸다.

직원들 대표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경영진에게 변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여성, 유색 인종, 성전환자(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이나 괴롭힘을 중단하고 이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온라인을 통해 곳곳에서 지지를 받았다. 블리자드를 설립한 마이크 모하임 등 블리자드의 전 경영진도 이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액티비전 블리자드 바비 코틱 대표는 직원들에게 사과문을 전달했다. 그는 사과문을 통해 “우리의 초기 대응은 잘못됐다. 어떤 식으로든 괴롭힘을 받은 사람들의 감정을 존중했어야 했다”라고 사과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정고용주택부(DFEH)로부터 직장 내에 성차별 및 성희롱을 비롯한 각종 불평등한 대우가 있었다는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에 이런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한 바 있다.

이어서 바비 코틱 대표는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를 약속했다. 그는 “앞으로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겠다. 이미 한 법무법인에게 우리의 정책과 절차를 검토하도록 요청했고, 이 일을 추진할 담당자도 정했다”라며 “장기적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을 약속한다. 인사 시스템, 고용 관행, 부적절한 게임 콘텐츠 등이 개선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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