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V4 공식 카페

넥슨과 넷게임즈가 멀티 플랫폼 MMORPG V4(브이포)에 클래스 리터치를 재개했다. 26일 업데이트에 포함된 클래스는 워로드 계열이다.

리터치는 노후된 콘텐츠를 개선하는 일종의 보수작업이다. 넷게임즈는 오디세이 액트2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아이템 가치 상승과 거래소 활성화를 위한 보상 리터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어 클래스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리터치 작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 모양새다.

실제로 넷게임즈는 V4의 캐릭터 리터치 작업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아처와 건슬링어, 블레이더 계열 등의 스킬을 손봤다. 여기에 3개월 만에 캐릭터 보수 작업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이는 액트2 업데이트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공식 카페 공지에 따르면 워로드 계열 클래스는 공격력 상승 혜택이 적용된다. 사냥(PvE)과 대결(PvP)에서 공격적인 면모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길드원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강화하는 길드 버퍼로서의 역할도 두드러지기 바꾼다.

구체적으로는 일반 공격력을 높이고, 액티브 스킬의 방어력 감소와 강화효과 제거 등의 효과 대신 스킬 공격력과 확정 치명타 확률을 높인다. 이는 난전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변화로 풀이된다. 이밖에 적을 처치해야 발동했던 압승의 의문 패시브는 스킬 레벨에 비례해 무작위 발동하도록 개선했으며, 특화 계열에 따라 스킬 재사용 시간 감소 효과를 추가할 수도 있게 됐다.

전직 특화 상단 계열은 딜러의 모습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방어력 감소는 추가 피해, 파티 및 길드 버프는 단독 버프로 바뀌면서 위력이 크게 증가했다. 강력한 전술은 공격력 증가로 전환됐지만, 변경 전 대인전 증가 능력치보다는 소폭 하향됐다. 전체적인 딜링 능력이 향상됐기에, 일부 능력치는 조정한 듯 보인다.

하단 계열은 탱커 및 버퍼의 역할이 강조됐다. 폭주 스킬을 맞추면 일정 시간 동안 적의 방어력과 상태이상 저항이 줄어든다. 적이 약해진 만큼 워로드 캐릭터의 생존 능력은 오르게 된다. 이는 적의 공격을 무조건 받아넘기는 전통적인 탱커에서, 폭넓은 대응이 가능하도록 바뀌는 셈이다. 실제로 본능 압도와 난세 돌파 특성은 아군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높여주는 심플한 생존기로 재설계됐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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