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국내, 외 게임시장의 소식을 정리하고, 한 주 동안 일어난 화제의 게임과 사건을 살펴보는 '위클리 e게임' 입니다. 

■로블록스, 어린 개발자들 착취?

유튜브 채널인 피플 메이크 게임즈에서 '로블록스'가 어린 개발자들에게 75%라는 터무니없는 수수료율을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로블록스'가 어린 개발자들에게 거둬가는 수수료가 무려 75%입니다. 구글과 애플, 스팀이 30%이고, 에픽게임즈스토어나 MS스토어가 12%인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높습니다. 게임 내 아이템 매출의 수수료 공제는 30%가 맞지만, 실제로 돌려받는 것은 25%에 불과합니다.  

'로블록스'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26일 기준, 최고매출 10위에 올랐습니다.

■차세대 게임한류의 주인공은? 

국내 게임사의 글로벌 시장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스파의 신작 미래형 전략 RPG '타임디펜더스'가 일본 현지 출시와 동시에 일본 게임 순위에 등극했고, 엠게임은 메카닉 장르에 도전한 '배틀스티드: 군마'를 스팀에 등록했습니다. 

또한, 그라비티가 신작 시네마틱 뉴트로 모바일 RPG 'Ragnarok The Lost Memories'를 태국에 출시 했습니다. 이 게임은 동남아시장에서 인기 IP로 자리잡은 라그나로크 요소들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한 게임입니다. 
 
베스파의 '타임디펜더스'는 모바일 디펜스 RPG 입니다. 2034년의 도쿄라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다양한 영웅 캐릭터들이 과거와 미래의 시공을 넘나들며, 세계를 수호하는 세계관을 담고 있습니다.

27일, 현재 '타임디펜더스'는 사전 예약만 2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 인기게임 1위,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4위를 달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엠게임의 '배틀스티드:군마(BATTLE STEED:GUNMA)'는 언리얼 4 엔진으로 개발한 메카닉 3인칭 온라인 슈팅 게임입니다. 게임 유저들은 스팀 얼리억세스(미리 해보기) 서비스에서 엠게임의 신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류 게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엠게임은 호불호가 높은 메카닉 장르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메카닉 대중화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게임스컴 2021, 메타버스 게임 '도깨비'가 빛냈다 

'게임스컴 2021'이 독일 현지 시각으로 25일, 온라인으로 개막했습니다. 펄어비스는 창의력이 돋보이는 신작 '도깨비'를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신작 '도깨비'는 한옥을 비롯해 국내 도시를 구현한 듯한 세계관을 담았으며, 현실 같은 가상세계를 구현했다는 평가입니다. 실시간 기반의 전투 시스템, 보스 몬스터와의 다이내믹한 전투 등 뛰어난 액션성은 콘솔 게임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특히 게임 내에서 문화 체험, 소셜라이징, 경제 소비 활동 등의 높은 자유도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며, 영상에서 공개한 플레이는 오픈월드 게임인 ‘GTA 5’를 떠오르게 합니다.  

김태만 기자  ktman21c@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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