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 소울2(이하 블소2)’가 26일 출시됐다. 첫 공식 집계 결과 구글플레이 매출 4위에 올랐다. 론칭과 동시에 게임성과 수집 시스템에 대한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면서 흥행 궤도에 오르는 데 성공한 모습이다.

‘블소2’는 온라인 MMORPG ‘블레이드 & 소울’의 넘버링 후속작이다. 모바일과 PC 플랫폼 퍼플에서 서비스되는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개발됐다. 이에 따라 게임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직접 조작하는 액션은 보는 맛으로 대체됐고, 수집과 육성 시스템이 강화됐다. 풍족한 보상과 탐험을 통한 스펙업도 가능해졌다. 게임을 즐기기 위해 알아야 할 몇 가지 필수 팁을 정리해봤다.

‘블소2’의 제1 목표는 캐릭터를 강하게 육성하는 것이다. 사냥을 통해 레벨을 높이고, 더 좋은 장비를 갖춰 나가는 과정이 즐길 거리다. 기본적인 수단은 파밍과 제작이다. 여기에 상점을 잘 이용하면 파밍 시간을 아낄 수 있다.

각 마을에는 다양한 NPC가 존재한다. 각종 소모품과 의상, 기본 무공서는 상인 NPC를 통해 금화 혹은 비사전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또, 사냥과 테일 퀘스트로 얻는 장인의 증표로는 희귀 등급의 아이템을 각인 상태로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테일과 메일 퀘스트를 열심히 수행했다면 3~4개 정도의 장비를 구입할 증표가 쌓여 있을 것이다. 

판매하는 품목은 무기와 흉갑, 신발, 어깨보호구(견갑), 각반, 장갑 등 6종류다. 가장 먼저 구입해야 할 품목은 방어구 중에서도 장갑을 추천한다. 방어구 중에서 유일하게 적중 관련 능력치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임무를 수행하다 보면 때때로 강적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이때 공격이 빗나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만일, 희귀 방어구 제작 비법서가 있다면, 상점에서 구할 수 없는 허리띠 금경혁대를 만드는 데 쓰는 것이 좋아 보인다.

무기 역시 강화 상태에 따라 적중 능력치가 부여된다. 단, 30레벨 이후 퀘스트로 금경급 장비 하나를 선택해서 얻을 수 있기에 우선순위가 떨어진다. 30레벨까지는 상급(녹색) 장비로도 수월한 사냥이 가능한 만큼, 방어구를 먼저 갖추길 추천한다.

또, 30레벨에는 희귀 무공서 하나를 선택 입수할 수 있다. 각 무기 클래스에는 2개의 희귀 무공서가 존재한다. 어떤 무공을 얻을지는 유저의 선택이지만, 효율을 생각하면 더 비싼 무공서를 고르길 추천한다. 참고로 필자가 선택한 도끼의 경우 분노와 선풍 두 개의 희귀 무공서가 존재하며, 상점 매입가는 각각 6백만, 8백만이다.

금경철문 초급 무기 상인에게 쇼핑하는 것도 잊지 말자. 기본 무기를 판매하는 상인으로, 모든 무기를 하나씩 구입하면 장비 도감을 통해 관통력 1을 확정으로 얻을 수 있다. 이밖에 각종 수집에도 쓰이는 무기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니 필요한 능력치가 있을 때 수집 달성을 고려하자.

탐험 요소도 스펙을 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 탐험은 필드에 존재하는 각종 수집 요소들을 찾는 콘텐츠를 통칭한다. 월드맵(지도)에 표시되는 랜드마크(명소), 야화, 해수 사냥, 토모, 특정 몬스터 터치 등이 포함된다. 각 요소들은 퀘스트 중심의 플레이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들이 포함됐다. 랜드마크와 야화는 특정 장소에 설치된 비석 등의 오브젝트를 직접 찾아야 한다. 이중 야화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각종 능력치를 아주 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 꼭 진행하길 추천한다. 토모는 필드에 숨겨진 몬스터로 발견이 매우 어렵다. 단, 찾았을 때 보상으로 사가 콘텐츠를 여는 기억의 조각을 얻을 수 있다.

탐험 콘텐츠는 맵에 아이콘을 통해 표시된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요소는 물음표(?)로 되고, 자동 이동으로 해당 장소까지 이동할 수 있다. 단, 숨겨진 장소나 높은 장소에 위치한 비석은 직접 조작을 통해 찾아내야 한다. 단순 스펙 상승이 목표라면 자동 이동을 지원하는 것부터 먼저 찾아내자. 몇 개 장소는 찾기도 힘들고, 이동에도 시간이 필요해 효율이 떨어진다. 탐험 요소 중 해수 사냥은 사냥과 임무 달성을 동시에 할 수 있으니 되도록 빼먹지 말고 수행하길 추천한다.

추가로 각 지역의 탐험 달성도에 따라 플레이 포인트를 입수할 수 있다. 지도에서 돋보기 모양을 터치하면 달성도가 나오고, 이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아직 보상을 받지 않은 유저라면 플레이 포인트 보상을 잊지 말고 수령하자.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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