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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제 강화한 중국 정부, 당분간 판호 발급도 중단하나?

중국 정부가 당분간 게임 판호 발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 소식을 전한 익명의 관계자는 “중국에서 (게임과 관련된) 모든 것이 중단됐다”라고 말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2021년 1월부터 7월까지 꾸준하게 게임 판호를 발급해왔다. 그런데 8월에는 게임 판호가 발급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8월에는 중국의 한 매체에서 ‘게임은 정신적 아편이다’라는 취지의 기사가 나왔고, 중국 정부가 미성년자 셧다운제를 강화하는 등 게임 산업에 좋지 않은 소식이 이어졌다.

중국에서 게임 판호 발급이 중단될 것이라는 점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중국 정부가 게임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판국에, 게임 판호를 발급하는 기관이 이런 분위기를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우려는 현실로 다가왔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정부 및 공산당 관계자는 텐센트와 넷이즈 등 중국 게임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서 미성년자 셧다운제를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 자리에서 게임 판호 발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한다.

이 회의에 대해 제보한 익명의 관계자는 “(게임과 관련된) 모든 활동이 중단됐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규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이 당분간 중단될 것이다”라며 “해당 회의에서 ‘상반기에 너무 많은 게임 판호가 발급됐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전했다.

판호 발급 중단이 얼마나 지속될 지는 예상하기 힘들다. 중국 정부가 조직 개편을 했던 지난 2018년에는 약 9개월 동안 게임 판호 발급이 중단됐었다. 그리고 1년에 발급되는 게임 판호의 총량을 제한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중국 게임 업체들은 당분간 몸을 최대한 사릴 것으로 보인다. 판호를 받은 게임도 중국 출시를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텐센트의 ‘백야극광’처럼 아예 해외에 먼저 출시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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