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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Q의 도전이 막을 내렸다.

F4Q는 14일(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된 2021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마스터스 베를린 그룹 스테이지 5일차 D조 경기에서 1패를 추가했다. 전적은 3패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F4Q는 D조에서 유럽 지역의 G2 e스포츠와 북미 센티널스와 함께 경기를 치렀다. FPS 선수층이 단단한 지역인데다, 실력도 최상급으로 평가받는 팀과 대전을 벌이게 된 것. 여기에 코로나19 이슈로 3팀이 더블 라운드 로빈 형식으로 경기를 진행하게 된 것도 변수가 됐다.

이날 1세트 경기는 13대3으로 마무리됐다. 에스퍼란자의 분투가 있었지만 G2의 조직력과 개인기가 더 빼어났다. 경기 초반 상대의 에코 라운드에 반격을 가하며 라운드 스코어를 따냈지만, 이후 상대 운영에 휘둘리는 모습이었다.

2세트는 후반 전반과 후반에 3라운드씩 승리를 거두는 등 분투했다. 경기가 매치 포인트 직전까지 간 15라운드 빈틈을 노린 진격 타이밍으로 선수를 잡았고, A구역 돌파에 성공했다. 이어 17라운드까지 연승을 거두며 분위기가 오르는 듯했다. 하지만 상대의 저격 수비와 한 발 빠른 지역 장악 탓에 결국 리테이크를 허용했고, 13대 6으로 세트 스코어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 따라 D조에서는 G2와 센티널스의 8강 진출이 확정됐다. 두 팀은 15일 시작될 6일차 경기에서 정면승부를 벌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D조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F4Q는 다음 날인 16일 센티널스를 상대로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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