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9월 15일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게임 순위 캡처

신작 출시가 이어지면서 구글플레이를 포함한 모바일게임 시장이 꿈틀댔다. 15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는 여전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최상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리니지M’, ‘리니지2M’,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가 2위부터 4위를 차지하며 순위를 회복한 모습이다.

‘리니지2M’은 신작 출시에 따른 자기잠식 효과로 잠시 순위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날을 기점으로 다시 3위로 부상했다. 신작 ‘블소2’는 출시 이후 다양한 편의성 개선을 이어가며 4위권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1주년 업데이트로 순위를 역주행했던 ‘원신’은 이날 5위로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10위권에서는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가 7위, 신작 ‘뮤 아크엔젤2’가 8위에 등극하며 론칭 효과를 누렸다. ‘라이즈 오브 킹덤즈’는 지난 2일 중위권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10위권에 턱걸이했다.

중위권에서도 신작의 흥행이 이어졌다.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월드 플리퍼’다. 이날 순위는 14위다. 이 게임은 카카오게임즈와 사이게임즈가 협업해 국내에 출시한 두 번째 타이틀이다. 이에 따라 일본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끈 ‘우마무스메’까지 이어질 두 회사의 협업 시너지가 검증됐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19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로 매출이 분포된 영향이 커 보인다. 또,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신규 콘텐츠 다크 도메인 1차-심연의 굴레(블리츠)-에픽 인베이전 매드 타이탄 모드 등을 업데이트한다고 예고한 상태라 순위 반등이 가능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본 서버 업데이트 일정은 약 2주 뒤로, 오는 29일 정기 업데이트 시점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월초 효과를 받는 ‘피파온라인4M’이 9월 중순까지 17위로 선전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열풍을 일으킨 ‘로블록스’가 18위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진행한 기간한정 축제가 궤도에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네이버 캡처

출처=네이버 캡처

신작의 출현으로 거대 마켓인 구글플레이 순위가 조정됨에 따라 네이버가 제공하는 모바일게임 통합 랭킹도 일부 구간에서 변화가 있었다. 먼저, 최상위권은 전주와 같이 ‘오딘’과 ‘리니지M’이 여전히 1-2위를 나눠가진 가운데, ‘원신’과 ‘블소2’, ‘리니지2M’이 뒤따랐다.

10위권에서는 ‘삼국지 전략판’과 ‘바람의나라: 연’의 순위가 하락했고, ‘기적의 검’, ‘히어로즈 테일즈’, ‘쿠키런: 킹덤’이 각각 한두 단계씩 순위가 올랐다. 구글플레이 순위를 높인 ‘라이즈 오브 킹덤즈’는 이날 13위로 올라섰다.

한편, 대명절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게임업체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각 게임업체는 주력 게임의 프로모션 행사를 발 빠르게 추가하는 중이다. 특히 명절이 지나간 9월 마지막 주 업데이트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모바일게임 순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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