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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공개한 애플워치7 입력기능, 퇴출시킨 앱 표절 논란 불거져

애플의 스마트 워치 신제품인 애플워치7에서 새롭게 추가한 기능이 다른 개발자가 이미 개발한 앱의 기능이고, 이 앱이 최근 앱스토어에서 애플에 의해 퇴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애플은 온라인을 통해 스마트 워치인 애플워치의 신제품인 애플워치7을 공개했다. 이전 모델 대비 50% 커진 글자 표시와 쿼티 방식의 키보드, 그리고 머신러닝 기반의 입력 시스템인 퀵패스(QuickPath)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퀵패스는 사용자가 입력하려는 단어를 미리 예측하고, 스와이프 방식으로 입력이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다음 단어를 예측해 입력을 빠르게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출처=애플 온라인 발표 영상

문제는, 이 기능이 이미 다른 개발자가 개발한 앱인 플릭타입(FlickType)이 선보인 기능이라는 것이다. 플릭타입은 낮은 시력을 가진 사용자를 위한 키보드 앱으로 2018년 아이폰용으로 출시된 뒤, 2020년에 애플워치용 앱으로 출시된 바 있다.

게다가, 플릭타입은 올해 초와 지난 달, 두 번에 걸쳐 석연치 않은 이유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삭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자인 코스타 엘레프테리우는 올해 초 앱이 삭제되자 즉시 애플을 고소했고, 소송 절차가 진행되면서 얼마 뒤 플릭타입은 앱스토어에서 판매가 재개됐지만, 지난 달 앱이 또다시 삭제되는 일이 벌어졌다.

그런데, 애플워치용 퀵패스가 공개되자 코스타 엘레프테리우는 자신의 SNS에 “이럴 줄 알았다. 법정에서 보자. 애플”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최근 애플 측으로부터 받았던 메일을 공개했다. 

출처=코스타 엘레프테리우 SNS

이 메일에는 해당 앱이 iOS의 휴먼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을 위반했으며, 이 앱은 애플워치용 키보드이기 때문에 당신의 앱은 앱스토어에서 제거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어떤 부분에서 위반을 했는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 내용이 공개되자 애플인사이더, 애플월드 등 해외 다수 언론들이 이 문제를 제기했고, 애플이 다른 앱의 기능을 애플워치에 넣기 위해 그 앱을 애플이 임의로 퇴출시켰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온라인상에서 비난받고 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퀵패스 기능은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전부터 사용되던 기능이며, 애플 진영에서는 2019년에 iOS 13부터 추가된 기능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었는데, 애플은 작년에 스웨덴 업체인 네오노드로부터 관련 기능에 대한 특허 소송을 당한 바 있다.

한편, 폰아레나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개발자가 언급한 법정에 대한 부분은 새로 소송을 하겠다는 입장이 아니라, 이와 관련해 이미 진행 중인 소송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따른 소송 결과가 주목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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