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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정부 규제로 중국 지역에서 전면 중단

크래프톤의 배틀로얄 게임 ‘PUBG :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한 e스포츠 대회가 중국 지역에서 열리지 못하게 된다. 중국 정부의 규제 때문이다.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지난 28일 ‘배틀그라운드’가 중국 정부 규제 기관인 NAPP(National Press and Publication Administration)의 승인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한 e스포츠 대회가 전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로 인해 텐센트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펭귄 e스포츠에서 ‘배틀그라운드’ 관련 방송이 모두 제거됐고, 다른 스트리밍 플랫폼인 DouYu나 Huya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대신 ‘치킨 게임’이나 ‘데일리 치킨 디너’ 등으로 방송 이름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문화관리협회 e스포츠 위원회의 장이보 부회장은 “이번 금지 조치는 수천 명의 ‘배틀그라운드’ 토너먼트 주최자와 팀, 콘텐츠 제작자, 스트리머 및 프로 선수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며,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배틀그라운드’가 금지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아직까지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만 금지된다.”고 밝혔다는 것.

이에 따라 총 24개 팀이 참가해 총 상금 4백만 위안이 걸려있는 중국의 프로 리그인 PUBG 챔피언스 리그(PCL)의 진행이 중단될 상황에 처했다. 또한 PCL에서 성과를 거둔 팀이 PUBG 글로벌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도 없게 될 전망이다.

PUBG 글로벌 챔피언십은 오는 11월 19일부터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아시아 지역 16개 팀 중 현재까지 페트리코 로드와 뉴해피 등 2개 팀이 참가를 확정했고, 아직 7개 팀의 자리는 비어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현재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PUBG 콘티넨털 시리즈(PCS) 5가 진행 중인데, 전체 16개 팀 중 6개 팀이 중국 팀이며, 최근 마무리된 2주차 경기에서는 1위는 물론 4위와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실력을 갖추고 있다. 

NAPP의 승인을 받지 못한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외에도 ‘발로란트’와 ‘에이펙스 레전드’가 있고, 이들 게임도 여전히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사 게임인 ‘화평정영’은 아직 금지령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가 최근 아동 발달에 관한 10개년의 국가 지침을 시행, 미성년자에 대해 진행 중인 여러 조치의 일환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정부는 만 16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1주일에 총 3시간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셧다운제를 강화시켰고, 인터넷 방송을 하기 위한 스트리머로 등록할 수 없도록 했다. 또한 동성애를 다룬 게임을 금지시킨 바 있다.

이에 대해 크래프톤 측은 “관련 내용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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