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람 질의응답
"'리니지W' BM 대폭 축소, 이야기와 득템의 재미 추구했다"[질의응답] 엔씨소프트 이성구 그룹장
출처=엔씨소프트 '리니지W' 유튜브 캡처

엔씨소프트가 30일 ‘리니지W’ 쇼케이스II: 앤서(Answer)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지난 발표 이후 수집된 유저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행사다. 특히, 시선이 집중된 비즈니스 모델(BM)에 대해서는 ‘리니지’의 원점으로 돌아가 최소한의 상품만을 제공하는 식으로 축소했다고 발표했다.

엔씨소프트 ‘리니지W’ 이성구 그룹장은 “지난 쇼케이스 이후 많은 질문을 보내주셨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현장에서 진행을 못해 바로 답변을 못한 부분이 컸다”라며 이날 행사를 준비한 의도를 설명했다. 본격적인 행사는 유저들의 질문에 이 그룹장이 답변하는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진행됐다.

출처=엔씨소프트 '리니지W' 유튜브 캡처

먼저, ‘리니지W’가 ‘프로젝트 TL(더 리니지)’에서 파생된 게임이냐라는 질문에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프로젝트 TL’은 엔씨소프트가 멀티플랫폼 서비스를 준비 중인 신작이다. 쿼터뷰 시점의 액션 RPG로 알려졌으며, ‘리니지’의 세계관에 액션을 결합한 형태로 알려졌다.

이 그룹장은 “‘리니지W’는 2017년 ‘리니지M’이 출시될 무렵 ‘리니지2M’과 같이 개발을 시작했다. 독립된 개발팀을 꾸려 준비한 게임이다. 4년간의 숙성을 거쳐 개발을 진행했고, 2021년 출시를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출처=엔씨소프트 '리니지W' 유튜브 캡처

글로벌 원빌드지만, 유저가 월드로 묶인 서버에 귀속된다는 구조는 유지한다. 국가별로 별도 서버가 있는 것은 아니며, 원하는 월드와 서버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물리적 거리로 발생하는 지연(핑)과 끊김(렉) 문제에 대한 기술적 문제도 해결책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리니지’와 다른 점은 콘텐츠의 규모가 서버가 아닌 월드에 맞춰졌다는 점이다. 하나의 월드에는 12개의 서버가 존재하며, 캐릭터는 월드에 귀속된다. 향후 전개될 월드 단위의 콘텐츠 및 서비스 운영을 위함이다. 자세한 내용은 론칭 이후 업데이트 수순에 맞춰 발표될 예정이다.

출처=엔씨소프트 '리니지W' 유튜브 캡처

이어 ‘리니지W’가 ‘리니지’의 집대성이란 점을 강조했다. 기존 시리즈의 강점인 협력과 경쟁 구도를 재현했다는 것. 다른 점은 성장 구조다. 원작은 필드 및 던전 사냥을 반복해 캐릭터를 육성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따라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토리텔링과 관련 콘텐츠가 파고들 여지가 적다. 반면 ‘리니지W’는 성장 과정의 몰입감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스토리 연출을 글로벌 눈높이에 맞춰 강화했다고 했다.

이 그룹장은 “스토리가 게임 초반 튜토리얼 정도에서만 보여주는 피상적인 장치가 아니라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의 흐름을 끌고 가는 뼈대로 구성했다. 스토리를 관람하고 수집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킬 체계는 단순함을 추구한다. ‘리니지’가 낯선 해외 및 신규 유저의 눈높이에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스킬 구조를 최대한 단순하게 구성하고, 신규 스킬 추가도 최대한 자제했다. 또, 오랜 시간 개발해 온 게임인 만큼 다양한 지역과 아이템, 호송 미션 등 풍부한 놀 거리를 준비했다고 발표했다.

출처=엔씨소프트 '리니지W' 유튜브 캡처

변신과 마법인형 등 비즈니스 모델(BM)은 인게임 상점을 벗어나,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시연에서는 보스 몬스터 커츠를 잡아 아이템을 1차로 파밍하고, 도감에서 보상을 통해 커츠 변신 카드를 획득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또, 원하는 변신과 마법인형을 얻지 못한 상실감을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선보이겠다고 공약했다.

변신과 마법인형을 제외한 BM은 적용되지 않았다. 귀걸이와 액세서리 패키지도 삭제됐다. 인게임 플레이로 액세서리를 수급하는 재미를 우선했다는 설명이다. 문양, 수호성, 정령각인 시스템 등 유저 부담이 컸던 상품 역시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그룹장은 “보스 쟁탈을 통해 획득하여야 하는 슬롯만을 남기고 BM 슬롯은 존재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했다.

아인하사드와 기타 월 정액 시스템도 없다. 작업장과 같은 불공정 행위를 막는 순기능도 있지만, 라이트 유저에게 불이익이 간다는 단점이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내부 시스템을 강화해 예상되는 문제를 단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출처=엔씨소프트 '리니지W' 유튜브 캡처

모바일 ‘리니지’ 시리즈 최초로 개인 거래도 허용한다. 지금까지 모바일 시리즈는 거래소를 통한 아이템의 소유권 이전만을 허용해왔다. 작업장의 증가를 견제하기 위한 수단 중에 하나였다.

‘리니지W’는 개인 거래로 아이템을 주고받거나, 사고팔 수 있도록 허용한다. 고가의 아이템 집행검을 거래하더라도 수수료를 적정한 수준으로 책정한다. 거래에 사용되는 재화는 다이아로, 가치가 높은 아이템을 위주로 지원한다.

이 그룹장은 “한국과 일부 지역을 제외한 국가에서 ‘리니지’는 친숙한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한국은 24년이란 세월 동안 긴 호흡으로 함께 발전했지만, 글로벌 유저와 새로운 유저에게는 낯설 것이 분명하다. ‘리니지W’를 준비하며 ‘리니지’가 세상에 나왔던 시절, 근본으로 돌아가 1강화 성공에 기뻐하고, 작은 전투의 승리를 나누었던 기억을 해답을 찾으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출처=엔씨소프트 '리니지W' 유튜브 캡처

한편,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월 4일 자정부터 '리니지W'의 글로벌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아시아 지역을 묶은 제1권역 단위에서 서비스가 진행되며, 북미와 유럽이 속한 제2권역은 추후 서비스 일정이 발표될 예정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삼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