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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침 준수” 중국 213개 게임업체 자율규제 발표, 스팀 등 해외 플랫폼 보이콧

중국의 213개 게임 업체가 공동으로 자율규제를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를 충실히 따르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또한, 기존에 스팀 등 해외 게임 플랫폼을 통해 자사 게임을 출시하는 것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텐센트와 넷이즈 등 중국의 213개 게임 업체들은 중국게임퍼블리셔협회(GPC) 위챗 페이지를 통해 자율규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율규제의 핵심 내용은 미성년자 게임 과몰입을 철저하게 방지하고, 미성년자 셧다운제를 포함한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를 철저하게 이행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온라인에 접속하지 않고 즐기는 게임과 콘솔 게임에도 자율규제를 적용하겠다고 전했다.

자율규제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중국 정부가 기존에 발표한 미성년자 셧다운제와 게임 산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게임 업체는 게임 과몰입을 방지하는 대책을 강화하고 전력으로 이를 시행한다는 것, 이를 위한 실명인증 시스템을 철저하게 적용하는 것, 불건전한 역사관을 반영한 콘텐츠나 음란한 콘텐츠를 개발하지 않는다는 것, 판호 제도를 비롯한 게임 관련 법률을 철저하게 준수한다는 것 등이다. 게임 광고와 게임 방송 관련해서도 불법 적인 게임을 광고하거나, 방송에서 고액 결제를 부추기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도 있다.  

여기에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 해외 게임 플랫폼에 대한 ‘보이콧’도 포함됐다. 즉, 213개 중국 게임 업체들은 앞으로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 처럼 해외에서 운영되는 플랫폼에 더 이상 게임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는 스팀이나 에픽게임즈 스토어 같은 ‘회색 지대’와는 완전히 단절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따라서 기존에 중국 업체들이 스팀에 출시한 게임들이 스팀에서 아예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다만, 텐센트나 넷이즈가 인수한 해외 소재 개발사들이 개발한 게임에도 이 내용이 적용될지는 불확실하다.

게임 업체들의 ‘자율규제 선언’은 중국에서 미성년자 셧다운제를 강화한다는 국가신문출판서의 발표가 나온 이후에 나왔다. 이런 앞뒤 정황을 살펴보면, 중국 정부가 게임 규제를 강화한 후에 게임 업체들이 일제히 ‘철저하게 따르겠다’라는 일종의 ‘충성맹세’를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정부는 문화 산업을 비롯한 몇몇 산업에 굉장히 강력한 규제를 펼치고 있기에, 중국 게임 업체들도 극단적으로 몸을 사리고 있는 것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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