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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게임 '걸 글로브' 개발사, "중국 게임 '꽃피는 달빛'이 한복 디자인 도용했다"

여성향 게임 개발사 ‘에어캡(대표 현지민)’은 중국 게임 개발사 ‘Zishi Technology limited’에서 서비스하는 시뮬레이션 게임 ‘꽃피는 달빛’이 자사의 모바일 드레스업 게임 ‘걸 글로브(GIRL GLOBE)’의 한복 브랜드 세트를 무단 도용했다고 밝히며, 이와 관련한 이미지 삭제 및 시정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번에 무단 도용 문제가 발생한 한복 의상은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아이돌(IDOL)’, ‘대취타’에서 착용한 한복을 디자인한 국내 대표 한복 브랜드 한국의상 백옥수이다. 도용된 한복 세트는 한국 챕터 첫 스토리 콘텐츠에서 유저들이 최초 보상으로 얻게 되는 ‘보라빛 향기’이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살려내 개발사 측에서 메인 이미지로 활용했던 한복이다.

'걸 글로브'에 등장하는 한복

꽃피는 달빛에서는 ‘호수 안개’ 세트로 이름을 변형하고, 유저들에게 이벤트 의상으로 지급한 바 있으며, 이 의상은 보라빛 향기 세트의 한복 저고리와 한복 치마, 실제 브랜드 화보에서 사용했던 꽃 소품까지 동일하게 표절하고 있다.

 

에어캡은 걸 글로브의 기획 단계부터 우리나라 고유 의상인 한복의 미와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국의상 백옥수를 비롯해 리슬, 숙현한복, 아랑한복 등 대표 한복 브랜드들과 파트너를 체결했으며, 해당 브랜드의 경우 게임에서는 걸 글로브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에어캡 측은 이번 한국의상 백옥수 브랜드 한복 디자인 도용 문제와 관련해 걸 글로브를 이용하는 유저들이 제보하여 내용을 파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백옥수의 경우 에어캡 창업 초기 아이디어 기획 단계부터 걸 글로브의 가능성을 믿고 오랜 시간 협업한 소중한 파트너인 만큼 시일이 걸리더라도 가능한 조치를 최대한 행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에어캡의 입장은 Zishi Technology 측의 꽃피는 달빛에 한국의상 백옥수 브랜드가 불법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이번 사태에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며, 해당 한복 세트의 게임 내 노출을 즉시 중단해달라는 내용이 주요 골자이다.

아울러 한국의상 백옥수의 경우 에어캡과 협업 중인 고유한 한복 IP인 만큼 브랜드 무단 도용의 재발 방지와 시정 조치, 그리고 한복 브랜드에 대한 사과문을 정식 요청했다.

이번 표절 사태와 관련해 한국의상 백옥수의 조진우 대표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고 전 세계에 우리 전통 복식을 알리기 위해 에어캡과 협업하고 좋은 결과물을 얻고 있던 와중에 이런 표절 이슈가 발생해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라며 “민족 복식은 한 나라 민족의 정체성이 깃들여 있는 것인데, 이를 일체의 협의 없이 함부로 가져다 활용하는 것은 우리의 고유한 정신을 빼앗기는 것과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이번 사태에 대한 공론화 및 해당 중국 개발사의 진심 어린 사과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에어캡 현지민 대표이사는 “중국 게임 개발사 측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시정 조처를 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질 못했다. 이처럼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현 상황에 에어캡 측은 관련 변호사의 자문을 빌어 공론화를 통해 시정을 촉구하는 방법을 전달받고 이를 실행에 옮긴다”라고 말하며 “이를 바로 잡지 않을 경우 제2의 한국 의상 백옥수 사태가 지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생각한다. 현 상황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한국의상 백옥수와 함께 이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어캡 측은 지난 2분기에 게임에 입점한 4개 한복 브랜드와 협업하여 한복 테스트 이벤트를 전개하였고, 해당 테스트는 글로벌 유저들에게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였다. 이 같은 ‘한복 홍보’ 관련 기여를 인정받아 4분기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복진흥센터’와의 협업을 진행해 우리나라 고유의 ‘한복 알리기’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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