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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왕자영요’, 누적 매출 11조원 돌파…모바일 게임 최초

텐센트의 ‘왕자영요’가 누적 매출 100억 달러(약 11조 8,700억 원)를 돌파했다고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밝혔다. 모바일 적진점령 게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텐센트가 이 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왕자영요’는 지난 2015년 중국에 출시된 모바일 적진점령(MOBA, AOS) 게임이다. 처음에는 크게 흥행하지 못했지만, 출시 2년이 지난 후부터 중국에서 인기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중국에서 대표적인 인기 모바일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2년에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에도 '왕자영요'의 영어 버전(Arena of Valor)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중국 정부나 언론이 모바일 게임 과몰입 문제를 지적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게임도 ‘왕자영요’다.

최근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는 모바일 적진점령(MOBA, AOS) 게임 시장 규모를 조사한 보고서를 발행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왕자영요’는 누적 매출 100억 달러(약 11조 8,700억 원)를 돌파했다. 누적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게임은 간간히 나왔었지만, 100억 달러를 돌파한 모바일 게임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왕자영요’의 매출은 대부분 중국에서 나온다.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왕자영요’ 처럼 크게 흥행에 성공한 게임은 아직 없다. ‘모바일 레전드: 뱅뱅’이 동남아시아에서 성공을 거둔 정도다.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에서 적진점령(MOBA, AOS) 장르가 차지하는 비중은 23%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이 가장 큰 RPG(47%)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이지만,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2021년 2분기에도 1분기 대비 14% 성장했다.

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최근에는 점점 굵직한 게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라이엇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를 출시했고, 포켓몬컴퍼니는 ‘포켓몬스터’를 소재로 개발된 적진점령(MOBA, AOS) 게임 ‘포켓몬 유나이트’를 닌텐도 스위치와 모바일로 출시했다. 장르가 성장하면서, 점점 큰 업체가 유명 작품을 소재로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 22일 출시된 ‘포켓몬 유나이트’ 모바일 버전은 출시 2일 만에 전 세계 다운로드 수 1,500만 건을 돌파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이 장르의 절대적인 강자는 ‘왕자영요’를 보유한 텐센트다. 텐센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를 출시한 라이엇게임즈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여기에 텐센트는 포켓몬컴퍼니와도 협업을 체결해서 ‘포켓몬 유나이트’의 개발을 담당했다. 중국에서 이 시장을 평정한 텐센트가 유명 작품을 소재로 개발된 신작으로 아시아와 서양에도 출사표를 던진 모양새다.

반면, 넷이즈는 이 장르에서 ‘결전! 헤이안쿄’와 ‘마블 슈퍼 워’ 등 다수의 게임을 출시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공사례를 만들지 못했다. 넷마블도 한국에서 ‘왕자영요’의 한국 버전인 ‘펜타스톰’을 출시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한편, 바이트댄스는 ‘모바일 레전드: 뱅뱅’의 개발사인 문톤을 인수하며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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