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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와일드 리프트’, 중국 앱스토어 매출 2위…’왕자영요’와 양대산맥 구축할까?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중국명 英雄联盟手游, 이하 ‘와일드 리프트’)가 지난 8일 중국에 출시됐다. 출시 직후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올랐고, 11일 오후에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텐센트 입장에서는 같은 장르인 ‘왕자영요’과 ‘와일드 리프트’가 중국에서 동시에 흥행하고 있는 것이다.

‘와일드 리프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이다. 게임 방식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동일하지만, 챔피언들의 기술이 다소 변경됐고 전반적인 밸런스도 다르다. 이 게임은 지난 2020년 10월에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됐지만, 중국에는 출시되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출시됐다. 중국 서비스 업체는 텐센트다. 향후에는 콘솔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와일드 리프트’는 중국 출시 직후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올랐다. 최근에 매출 2위권을 지키고 있던 넷이즈의 ‘해리포터: 마법각성’을 제치고 매출 2위에 오른 것이다. 텐센트 입장에서 살펴보면, 이미 같은 장르 게임인 ‘왕자영요’를 중국에서 장기 흥행시키고 있는데, 같은 장르인 ‘와일드 리프트’마저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덕분에 텐센트는 매출 상위 10위에 4개 게임을 올려놓았다.

‘와일드 리프트’의 중국 흥행으로 인해 텐센트와 넷이즈의 신작이 매출 2위를 두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는 점도 재미있다. 넷이즈는 지난 9월에 ‘해리포터: 마법각성’을 출시했고, 이 게임은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매출 1~4위를 오르내렸다. 최근에는 매출 2~3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텐센트가 10월에 출시한 신작이 넷이즈의 신작을 제치고 매출 2위에 오른 것이다. 중국 업계 1위와 2위인 텐센트와 넷이즈가 나란히 출시한 굵직한 신작이 매출 2위를 두고 경쟁을 벌이는 광경은 굉장히 이례적이다.

다만, ‘와일드 리프트’의 흥행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가장 큰 변수는 텐센트의 ‘왕자영요’와 장르가 동일하다는 점이다. 출시 초반에는 신작 효과로 인해 인기를 얻었지만, ‘왕자영요’처럼 장기 흥행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물론, 한국에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나란히 흥행했던 것처럼, 텐센트도 중국에서 같은 장르 게임 2개를 매출 1~2위에 올려놓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텐센트는 '왕자영요', '와일드 리프트', ‘화평정영’으로 앱스토어 매출 1~3위를 석권하게 되며, 중국 모바일 게임 산업에서 텐센트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더 커질 것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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