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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파크라이6' 닭싸움 삭제 촉구...유비는 '거부' 

최근 유비소프트가 출시한 FPS 게임 ‘파크라이6’에 동물보호단체가 항의에 나섰다. 게임 내에서 즐길 수 있는 투계(닭싸움) 미니게임 때문이다. 

더게이머, 테크스팟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과격파 동물보호단체인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의 라틴 지부는 최근 유비소프트를 상대로 성명을 발표하고, 게임에 수록된 닭싸움 콘텐츠를 바꿀 것을 촉구했다. 

그들은 “오늘날의 사회는 동물이 죽을 때까지 싸우도록 강요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기에 닭싸움과 같은 끔찍한 유혈 스포츠를 ‘모탈 컴뱃’ 스타일의 게임 경기로 바꾸는 것은 진정한 혁신과는 거리가 멀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닭싸움에 사용되는 수탉은 날카로운 가시가 달려있어 살과 뼈를 찢고 고통스럽고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다. 우리는 유비소프트가 이 불명예스러운 미니게임을 잔인함을 미화하지 않는 게임으로 교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파크라이6’에 포함된 투계 게임은 여러 닭 중 하나를 선택해 유저가 직접 조작하는 대전격투 형식으로 진행된다. 싸우는 모습은 여느 투계 장면과 같이 격렬하고, 싸움이 진행되면서 닭의 깃털이 빠지긴 하지만 피가 나거나 죽지는 않는다. 

특히 유명 대전격투 게임인 ‘철권’의 영향을 받아 만든 것으로 알려져, 유저들에게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심지어 본편보다 더 재미있다는 유저들도 눈에 띌 정도다.

그런데, PETA가 게임 업계에 이의를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는 ‘슈퍼마리오’에 등장하는 너구리 스킨이 동물학대를 조장한다고 주장했고, ‘포켓몬스터’가 동물 경시 풍조를 조장하고 ‘스타크래프트2’에 등장하는 저그를 동물로 취급해 학살하는 동물 학대 게임임을 주장했다.

또 ‘어쌔신크리드4’에서 고래사냥(포경)이 묘사되자 이를 미화한다고 주장했고, ‘워해머 40000’에 등장하는 스페이스 울프의 모피 복장을 비난하며 착용 중지를 요청했다. 

최근에는 ‘동물의 숲’이 낚시와 채집, 박물관 등으로 동물 학대를 조장하고 인류가 저지르는 생태계 파괴를 미화한다는 주장을 편 바 있다. 이때문에 PETA에 대한 전 세계 게임 유저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번 PETA의 주장에 대해 유비소프트 측은 “'파크라이6'는 캐리비안의 가상의 섬 야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픽션이다. 선택 가능한 많은 부가 활동은 다양한 라틴 아메리카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야라의 문화와 역사의 일부'라고 밝혔다.

특히 투계는 야라의 기반이 되는 섬인 쿠바에서 실제로 흔히 볼 수 있는 문화이기에, 다른 게임으로 바꾸거나 삭제할 생각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

출처=유비소프트 파크라이6 플레이 영상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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