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의 출시가 다가오고 있다. 아직 출시일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전 세계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사전예약자 수는 4천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의 2022년 평균 일매출이 36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크래프톤의 펍지스튜디오가 개발하는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이다. PC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새로운 요소를 추가한 신작이다. 아이템을 유저 근처로 배송해주는 ‘드론 상점’, 기절한 다른팀 유저를 소생시키고 아군으로 영입하는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이 게임은 지난 8월 말에 한국을 포함한 28개국에서 2차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었다. 그 이후에는 전 세계 동시 출시를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9일 열리는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정확한 출시일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히 높다. 일단 전 세계 사전예약자 수는 4천만 명을 돌파했다. 4천만 이라는 사전예약자 수는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쉽게 나오는 지표가 아니다. ‘배틀그라운드’라는 이름값과 펍지스튜디오가 직접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펍지스튜디오는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은 기술, 진보한 재미, 완성도 높은 핵심 요소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크래프톤은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인 만큼, 증권가에서도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를 주목하고 있다. 크래프톤이 상장 후에 출시하는 첫 신작이기도 하다. 한국투자증권 정호윤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의 2022년 평균 일매출이 36억 원에 달할 것이다”라며 “전작과 대비해서 과금모델이 더 다양해질 것이다. 신작 흥행으로 2022년 연매출은 3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도 흥행시키면 수익 구조가 다변화된다. 현재 크래프톤의 매출을 보면 중국의 비중이 꽤 높다. 일단,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주요 국가(한국, 일본, 인도 제외)에서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고 ‘화평정영’의 로열티도 중국에서 나온다. 해외 수익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나오는 셈이다.

하지만 크래프톤이 전 세계에서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를 흥행시키면, 매출 구조에서 중국의 비중은 자연스럽게 낮아진다. 그리고 최근 게임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발 악재에서도 조금 더 자유로워진다.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로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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