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가 11월 11일 출시된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펍지 스튜디오의 노하우를 모두 담았다.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돌파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 세계 사전예약자 수는 5천만 명을 돌파했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크래프톤은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의 출시일과 게임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크래프톤의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으로, 오는 11월 11일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출시된다. 게임 사양은 갤럭시S7과 아이폰6에서도 즐길 수 있는 정도로 최적화했다.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PC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원작에서 구현된 탄도학과 물리 효과 같은 세부적인 요소들도 그대로 이어받았다. 여기에 다양한 신규 요소가 적용됐다. 대표적인 것은 아이템을 유저 위치로 배달해주는 드론 상점, 정찰 드론, 기절시킨 적에게 아군으로 합류할 것을 제안한 수 있는 영입 기능, 사망한 팀원을 부활시켜주는 ‘그린 플레어 건’ 등이다.

시대적 배경은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의 2051년이다. 근미래 세계이기에 등장하는 탈 것으로는 전기차가 많다. 전기차는 기존 자동차에 비해 가속력이 빠르지만, 자기장에서는 방전이 된다는 약점이 있다. 등장하는 모든 차량의 트렁크는 아이템 보관함으로 활용할 수 있고, 차문을 뜯어서 방배처럼 사용할 수 있다.

출시 버전 기준으로 총 4개의 맵이 준비됐다.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의 오리지널 맵 ‘트로이’와 ‘배틀그라운드’에 등장했던 ‘에란겔’이다. 여기에 4 대 4로 겨루는 맵도 있고, 다양한 총기를 다루면서 연습을 할 수 있는 연습모드도 있다.

향후 업데이트 방향도 공개됐다. 우선,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의 오리지널 맵과 ‘배틀그라운드’에 나왔던 맵들이 개편되어 추가될 예정이다. 그리고 신규 총기와 부착물 등이 추가된다. 여기에 정통 총싸움 게임에 있는 일부 콘텐츠를 시도할 예정이다. 주기적인 밸런스 조절도 실시된다.

부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정책도 공개됐다. 우선 PC에서 앱 플레이어를 통한 접속은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모바일 기기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해서 즐기면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없도록 막는 방법을 준비했다. 각종 불법 프로그램에 대한 대비도 철저하게 했다.

과금 정책도 공개됐다. 유료 아이템은 캐릭터 스킨이 대부분이며, 승부에 영향을 미치는 유료 아이템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 배틀패스 같은 것이 유료로 판매된다. 이런 유료 아이템은 전 세계에서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된다고 한다.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가 이미 출시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경쟁을 하게 되진 않을까? 이에 대해 펍지 스튜디오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배틀그라운드’를 모바일에 맞게 개발한 게임이고,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높은 품질, 새로운 세계관, 새로운 규칙으로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차이가 있다. 그리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캐주얼하게 즐기는 게임이라면,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좀 더 진중하게 즐기는 게임이라는 차이도 있다.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로 모바일 게임 산업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라고 전했다.

박민규 총괄 PD는 "’배틀그라운드’가 배틀로얄 장르를 열었다면,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차세대 배틀로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게임이다"라며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그래픽 품질과 물리 효과, 펍지 유니버스에 이색을 더한 2051년의 근미래 배경과 PC 게임 수준의 액션 및 총싸움 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해 최고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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