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 오디세이 액트3: 전쟁의 시대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출처=V4 홈페이지 캡처)

넥슨의 모바일 MMORPG 암흑기를 끝낸 ‘브이포(이하 V4)’가 오는 11월 7일 서비스 2주년을 맞이한다. 이에 따라 새로운 1년을 맞이하는 콘텐츠를 선보일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개발사 넷게임즈는 지난 20일 공식 카페 소통 채널을 통해 2주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으며, 당일 오디세이 액트3: 전쟁의 시대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준비 중인 콘텐츠 일부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도 있었다. 먼저 서버 이전은 오는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지난 서버 이전 서비스 제공 이후 6주 만이다. 회사 측은 설문 조사 결과 전체 답변자의 31.8%가 8주 이상의 간격을 선호하는 것을 근거로 2주년부터 약 8주 이상의 간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최근 화두인 특수 네임드의 정보 공유도 공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설문 조사 답변자 중 80.5%가 공개를 지지하는 쪽으로 답변했기 때문이다. 넷게임즈는 “모든 결정을 다수결에 의해 진행할 수는 없으나, 새로운 변화를 경험해 보실 수 있도록 앞으로 특수 네임드의 출현 정보를 모두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오는 28일 업데이트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되며, 일부 네임드의 출현 정보가 기존과 달라질 수 있다”라고 했다.

신규 클래스 콘셉트 이미지(출처=V4 공식 카페)

새로운 콘텐츠의 등장도 발표됐다. 먼저 프리시즌을 통해 공개된 월드 던전 – 결전의 무대다. 회사 측은 우선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현재 버전에서 포탈 수량과 지속 시간을 변경해 보스 방 밖에서의 싸움이 활발하게 벌어질 수 있도록 구조를 바꾼다. 이와 함께 다양한 변화를 통해 콘텐츠의 구성을 보완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대형 업데이트에 빠질 수 없는 12번째 클래스(캐릭터)에 대한 내용도 있다. 출시일은 2주년을 맞이하는 대형 업데이트다. 스킬이나 외형 등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할 수 없다. 다만 공식 카페에 공개된 무기의 모습과 배경 스토리를 통해 클래스의 모습을 유추할 수는 있다.

공개된 무기는 점성술판과 오브 형태에 가깝다. 오브는 주위에 에너지가 순환하는 듯한 고리가 묘사됐다. 또, 중심의 코어를 기준으로 분리되는 기믹도 눈에 띈다. 배경 스토리에는 한 인물이 미지의 인물과 만나 카드를 고른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근거로 볼 때 별 혹은 점성술을 콘셉트로 한 클래스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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