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라이엇게임즈

담원 기아가 2세트를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다.

담원은 6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2021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2세트에서 에드워드 게이밍(EDG)을 물리쳤다. 세트 스코어는 1대1로 균형이 맞춰졌다.

1세트를 내준 담원은 챔피언 밴픽을 빠르게 수정하며 EDG를 상대했다. 진을 시작으로 그레이브즈, 레오나를 빠르게 가져왔다. 여기에 키아나와 깜짝 카드 말자하로 압박을 가했다.

말자하를 잡은 쇼메이커는 초반 운영을 주도했다. 경기가 중반으로 향하던 12분 기습적인 궁극기로 상대의 발을 묶는 플레이를 시도했다. 이는 캐니언의 키아나와 연계 플레이로 이어졌고, 첫 킬 스코어를 합작하는 결과를 낳았다.

4분 뒤에는 드래곤을 건 대치전에서 기습적인 점멸-궁극기로 후속 군중제어(CC)와 대미지가 집중 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했다. 핵심 공격수를 잡고 시작한 한타는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때 칸의 그레이브즈가 3킬 쓸어 담으며 성장세에 탄력이 붙었다. 실제로 교전 중심으로 흐른 중반 타이밍에 공격의 핵으로 활약하며 승리로 향하는 선봉장에 섰다.

주도권을 잡은 담원은 조금씩 스노우 볼을 굴렸다. 카이사를 키우고 싶은 EDG의 속내를 파악한 듯, 탑을 압박하며 전투를 강제했다. 여기에 22분에는 다시 펼쳐진 드래곤 전투를 승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어진 내셔 남작(바론) 사냥에서 스틸을 허용했지만, 우세가 뒤집히는 일은 없었다.

오히려 탑과 미드를 압박하며 첫 억제기 파괴했고, 30분 다시 시도한 바론 사냥을 성공하며 우승을 향한 길을 열었다. 이후 바텀에서 텔레포트를 활용한 싸먹기를 마지막 방어 수단으로 선택한 EDG를 모두 쓰러뜨리고 이날 첫 세트 스코어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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