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070억 원, 영업이익은 266억 원을 기록했다. 10일에는 ‘세븐나이츠2’ 글로벌 버전이 출시됐고, 2022년 상반기부터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등의 신작을 선보인다. 블록체인과 NFT 관련 사업도 준비 중이며, 2022년에 별도의 사업 설명회가 열린다.

넷마블은 10일 자사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070억원, 영업이익은 266억원, 순이익은 35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9.6%, 순이익은 61.4% 감소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4,260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4%, 한국이 30%, 일본이 12%, 동남아시아가 11%, 유럽이 9%를 기록했다. ‘제2의 나라’ 매출 온기 반영으로 한국과 일본 매출은 2분기 대비 각각 4%, 2% 증가했다. 장르별로 보면 MMORPG가 40%, RPG가 27%, 캐주얼 게임이 22%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을 이끈 것은 ‘제2의 나라’로, 전체 게임 매출의 20%를 차지했다. 이외에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13%), ‘일곱개의대죄’(7%), ‘리니지2 레볼루션(5%)’ 등이 준수한 성과를 거뒀다. 넷마블의 3분기 기대작이었던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매출 비중은 4%로 집계됐다.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는 다소 저조한 성과다. 이에 대해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게임 콘텐츠에 대한 평가는 좋았다. 하지만 일부 콘텐츠가 기존의 마블 팬층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런 부분은 앞으로 개선하겠다”라고 전했다.

신작도 준비되고 있다. 2022년 상반기에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가 출시된다. 기존 게임의 글로벌 출시도 활발하게 이어간다. ‘세븐나이츠2’는 10일 글로벌 버전이 출시됐고, ‘제2의 나라’는 2022년 상반기에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에 떠오르는 키워드인 블록체인과 NFT 관련 사업도 준비 중이다. 권영식 대표는 “메타버스와 함께 이 영역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이용한 신규 게임, 블록체인과 게임과의 연결, 다양한 영상 제작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블록체인과 NFT 관련해서는 2022년 초에 라인업을 공개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100% 지분 인수를 완료한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업체 ‘스핀엑스’의 실적은 4분기부터 넷마블의 연결 실적으로 편입된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기존 게임들의 지표 하락과 3분기에 출시된 신작 부진이 맞물려 3분기 실적이 개선되지 못했다”면서 “4분기부터는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근무제도 변경으로 개발환경이 안정화될 뿐만 아니라 ‘스핀엑스’의 실적 연결, 그리고 다양한 신작 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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