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는 10일  2021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71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6억원과 6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개선된 실적은 '쿠키런: 킹덤'의 흥행이 바탕이 됐다. 단, '쿠키런: 킹덤'의 서비스 안정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게되는 수익 감소와 지난 9월 글로벌 캠페인을 기점으로 신장된 해외 성과가 1개월만 반영됨에 따라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은 29.9% 줄어들었다. 

'쿠키런: 킹덤'은 올해 1월 출시된 신작 모바일게임이다. 회사 측은 "지난 10월 미국에서 본 캠페인이 진행되면서 MAU가 상승세를 탔다. 주요 공략 지역인 일본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브라질, 이탈리아, 러시아 등 주변 영어권 및 유럽 국가까지 이용자수가 9월과 10월에 걸쳐 크게 증대됐다"라고 했다.

데브시스터즈는 미국 시장을 필두로 '쿠키런: 킹덤'의 글로벌 경쟁력 확장에 집중한다. 컴투스와 내년 1분기 독일 및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24개국 공략에 나서는 것은 물론, 다국어 버전의 보이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이용자 및 수익 규모 확대를 노린다. 

신작 개발도 병행한다. ‘세이프하우스’와 ‘브릭시티', ‘파티파티', ‘쿠키런: 오븐스매쉬' 등 차기 게임 프로젝트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NFT(대체 불가능 토큰) 기반의 쿠키런 디지털 아트로 시작해 블록체인과 NFT 기반 게임 및 서비스, VR(가상현실) 등 신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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