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소환사가 탄생할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1(이하 SWC2021)’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3개 지역에서 펼쳐진 경쟁으로 선발된 8명의 선수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본선에서 승부에 나선다.

올해 출전자들은 새로운 얼굴로 가득하다. 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아시아퍼시픽에서 2명, 2개의 시드가 배정된 아메리카 지역의 선수 2명이 모두 첫 출전이다. 이밖에 유럽과 아시아퍼시픽 선수들 역시 SWC 파이널 무대에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쟁쟁한 강자들을 실력으로 물리친 만큼, 어떤 몬스터와 전략을 선보일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유저가 예측한 결승진출 및 우승자 예측 투표 결과(12일 기준)

SWC 팬들은 아시아퍼시픽을 제패한 DILIGENT의 우승을 점쳤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게임 내에서 진행 중인 승자 예측 결과를 보면 결승 진출을 예측한 유저가 전체 참가자의 26%, 우승자 예측은 32%다.

표가 몰린 이유는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다. 가장 많은 시드가 배정된 지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다는 점이 첫 번째다. 아시아퍼시픽컵 8강에서 지난해 우승자 MR.CHUNG을 3대1로 꺾으며 증명한 물오른 실력도 반영된 듯하다. 올해 출전자 중 유일하게 SWC 파이널 무대를 경험한 노하우도 이유 중 하나로 풀이된다.

위쪽부터 DILIGENT, PINKROID~, BIGV

다음으로 많은 표를 얻은 선수는 유럽 대표 PINKROID~다. 마찬가지로 수년간 SWC 파이널 진출에 도전한 꾸준함이 이유로 보인다. 결승 진출자 예측 득표율은 15%, 우승자 예측은 18%로 가장 높다. 반면 같은 지역의 ISMOO의 득표수는 6%대로 낮은 편이다. 지역대회 결승전에서 PINKROID~에게 세트스코어 3대0 완패를 당한 점이 반영된 듯하다.

아메리카컵 우승자 BIGV도 PINKROID~ 못지않은 인기를 모았다. 결승 진출은 18%, 우승 예측은 17%로 대등한 수준이다. 참신한 조합과 경기력을 선보인 점이 높게 평가된 듯하다. BIGV는 포텐셜이 낮은 챔피언을 꺼내들 만큼 전술과 전략의 이해도가 높은 선수로도 꼽힌다. 따라서 더욱 치열해진 몬스터 밴픽 싸움에서 우위를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승자 예측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위쪽부터 SECONDBABY, JACK-

글로벌 최강자에 도전하는 SECONDBABY, JACK-의 우승을 점치는 유저는 많지 않았다. 대회에 첫 출전이란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올해 대회에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몬스터 밴픽에 강점을 가진 만큼, 기회를 창출해 승리를 쌓아간다면 우승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최고의 무대인만큼 선수들의 기량도 대등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최연소 출전자인 SECONDBABY가 유니콘과 해왕, 호울 등 모스트 픽 챔피언을 활용할 수 있는지도 경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8명의 진검 승부가 예약된 SWC2021는 한국시각 13일 오후 2시에 시작되며,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유튜브 채널과 트위치, 네이버TV, 아프리카TV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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