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중국 게임 업계 및 업체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소식을 정리하는 코너, 위클리 차이나입니다. 이번 주 소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텐센트 3분기 실적발표, 게임 매출 8조 원 돌파

텐센트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전체 매출은 1,424억 위안(약 26조 3,354억 원)을, 게임 매출은 전체 매출의 31.5%인 449억 위안(약 8조 3,03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부터 텐센트는 게임 매출을 중국 매출과 해외 매출로 나눠서 발표합니다.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36억 위안(약 6조 2,139억 원)을 기록했고, 해외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20% 성장한 113억 위안(약 2조 898억 원)입니다. 중국에서는 ‘왕자영요’, ‘콜 오드 듀티: 모바일’, ‘천애명월도 모바일’이 좋은 성적을 거뒀고, 해외에서는 ‘발로란트’와 ‘클래시 오브 클랜’ 등이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미성년자와 관련된 지표도 공개됐습니다. 9월 기준으로 미성년자의 플레이 시간 비중은 0.7%이며 매출 비중은 1.1%입니다. 이는 2020년 9월의 6.4%와 4.8%에서 눈에 띄게 감소한 것입니다. 텐센트는 “업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규제를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 넷이즈, ‘해리포터: 마법각성’ 개발한 스튜디오 독립 사업부로 승격

넷이즈가 ‘해리포터: 마법각성’을 개발한 젠 스튜디오를 독립 사업부로 승격시켰습니다. ‘해리포터: 마법각성’은 넷이즈와 워너브라더스가 협업한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 9월 9일 중국에 출시됐습니다. 출시 직후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었고, 9~10월에 매출 2~6위를 오르내렸습니다. 11월에도 매출 8위권을 유지하며 흥행하고 있습니다.

‘해리포터: 마법각성’가 크게 흥행하자, 넷이즈는 이 게임을 개발한 자사의 젠 스튜디오를 독립 사업부로 승격시켰습니다. 이로써 젠 스튜디오는 중국에서 ‘음양사’와 ‘해리포터: 마법각성’이라는 두 개의 히트작을 배출한 스튜디오가 됐습니다.

■ 텐센트, ‘닌자라’ 개발사 모회사 지분 90% 인수

최근 게임 업체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텐센트가 일본 업체에 대한 투자를 또 하나 단행했다고 미국 언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텐센트는 ‘닌자라’라는 닌텐도 스위치 게임을 개발한 ‘Soleil’라는 개발사의 모회사인 웨이크 업 인터랙티브의 지분 90%를 인수했다고 합니다. 인수에 들어간 자금은 50억 엔 이상이라고 합니다. ‘닌자라’는 지난 2020년 6월에 출시됐고, 지난 10월 기준으로 전 세계 다운로드 수 800만을 돌파했습니다.

텐센트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텐센트가 일본 업체 카도카와의 지분 6.86%를 매입한다는 사실이 공개됐었습니다. 7월에는 영국 게임 개발사 Sumo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었습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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