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게임산업 육성비전’을 발표했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2,769억 원을 투입해서 다양한 육성 정책을 실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7일 지스타 2021 개막에 앞서 부산시가 추진하는 ‘게임산업 육성비전’을 발표했다. 육성 정책은 크게 5가지로 되어있으며, 게임 개발 지원, ‘부산 인디 커넥트 스튜디오’ 운영, 부산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 18층 규모의 ‘게임 융복합 스페이스’ 건설, 지역 기업과 연계하는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메타버스와 NFT 기반 게임에 대한 개발 지원, 신기술 적용 게임 개발 지원, 초기개발 게임콘텐츠 3단계 지원사업, 글로벌 마케팅 지원사업 확대, 기업 컨설팅과 재교육 지원, 스타트업에 대한 게임센터 입주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이 포함됐다.

또한, 박형준 시장은 지스타를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의 시티 페스티벌이나 미국의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와 같이 다양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인 축제로 변모시켜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부산시는 이 정책을 위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2,769억 원(국비, 부산시 예산, 민간 업체 예산 포함)을 투입한다.

박형준 시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가운데, 지스타도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게임산업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분야이다. 코로나19 이후에 전 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부산시는 적극적인 정책 추진으로 부산에서 게임 사업을 희망하는 업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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