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 캡처

넥슨과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 11월 업데이트 시험에 돌입했다. 17일 퍼스트(테스트) 서버에 관련 내용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점검에 돌입했다. 기존 업데이트 일정을 반영하면 오는 25일 정기 점검 이후에 본 서버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플 윤명진 총괄디렉터는 공식 홈페이지 개발자 노트를 통해 이번 업데이트를 추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캐릭터 밸런스에 대해 설명하는 데 힘을 줬다. 총괄디렉터 복귀부터 신규 콘텐츠 개발과 밸런스 조정 작업을 병행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이유로 풀이된다.

먼저 남귀검사의 전직 클래스 아수라의 개편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아수라는 고정 대미지와 넓은 공격 범위가 강점인 캐릭터다. 단, 현재 메타에서 불이익이 많은 고정형 스킬도 다수 가지고 있다. 이런 불합리를 고치는 것이 이번 패치에 이유 중 하나로 풀이된다.

무쌍파는 끌어온 적을 앞으로 모아 기본 스킬과 연계가 편해졌다

주목할 부분은 무쌍파 개선이다. 무쌍파 캔슬 연계가 강제됐던 작열파동진의 시전 딜레이와 이펙트 조정이 진행된다. 적을 끌고 오는 범위도 캐릭터 중심에서 앞쪽으로 옮겨져 콤보 연계가 편해졌다. 물론, 오랜 시간 누적된 작무부(작열파동진, 무쌍파, 부동명왕진) 콤보도 당연히 쓸 수 있다. 이밖에 아수라를 대표하는 기술 열파참은 잡기 불가인 적에게도 파동륜이 생기도록 바뀌었다. 단, 채널링은 유지돼 활용도는 낮은 편이다.

신규스킬 헤이트풀. 망자를 소환하는 스킬로, 기본 스킬의 후딜레이를 줄이는 활용이 가능하다

발라르크 소환이 강제되는 사령술사도 개편 대상이다. 여러 개의 스킬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콘셉트지만, 긴 선-후 딜레이가 약점으로 꼽혔다. 이에 윤명진 디렉터는 11월 개편 대상으로 사령술사를 가장 먼저 언급하기도 했다. 개편 내용은 SP(스킬 포인트) 소모량 완화가 중심이다. 니콜라스 강령과 학살의 발라크르 강령 등 핵심 스킬에 투자하는 SP를 늘리는 것이 골자다. 활용도가 떨어지는 분기암경파는 삭제하고, 신규 스킬 헤이트풀이 추가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텐지~넨슈!

유저들의 피드백이 많았던 일부 캐릭터의 진각성 애니메이션도 드디어 교체됐다. 어색하거나 부족한 부분이 많아 유저의 불만이 높았던 클래스 들이다. 대상은 검귀, 여넨마스터, 여스트리트파이터 3명이다. 아예 진각성기가 리뉴얼된 여스트라이커와 이단심판관 역시 애니메이션 연출이 개편-조정됐다.

출처='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

이밖에 창 모드 사용시 채팅창 인터페이스도 조절 가능하게 변한다. 채팅창을 클라이언트와 완전히 분리하는 기능이 도입된 것. 여러개의 모니터를 활용하는 유저를 위한 편의 기능이다. 또, 왼쪽과 중앙, 오른쪽만 가능했던 배치도 위아래로 옮길 수 있게 돼, 유저 취향에 맞춰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꾸릴 수 있도록 바뀐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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