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의 외연을 더 확장한다.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V: 부활’은 2022년 상반기에 오세아니아 지역에 출시되고, 이후에 한국에도 출시된다. 횡스크롤 전투를 채택한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모바일과 PC로 출시될 예정이다. 20주년을 맞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22년 PVP 콘텐츠를 강화한다.

그라비티는 18일 지스타 2021이 열리는 벡스코 프레스룸에서 ‘라그나로크’를 소재로 개발되는 신작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라그나로크V: 부활’은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의 후속작이다. 원작의 다양한 직업을 계승하고 필드 사냥 및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모바일 MMORPG다. 전투에서는 다양한 지형 효과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토리를 강조하기 위한 5천개 이상의 퀘스트와 애니메이션 같은 시네마틱 영상도 준비됐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V: 부활’을 2022년 상반기에 오세아니아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게임성을 가다듬은 후에 한국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비긴즈’에 대한 소식도 공개됐다.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횡스크롤 논타겟팅 전투를 채택한 신작이며, PC와 모바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개발진은 ‘라그나로크’를 소재로 개발되는 게임 중에서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해 횡스크롤 방식 전투를 채택했다고 한다. 스토리는 원작의 100년 전 이야기이기에,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 개발기간은 약 4년 정도이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개발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고 한다. 게임패드도 지원하며, 지난 번 테스트에서 게임패드와 관련된 최적화 문제가 있었기에 이 부분을 개선하고 있다고 한다.

출시 20주년을 맞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22년에 PVP 콘텐츠를 강화한다. 우선, 기존의 PVP에서 통하는 공식이 아닌 새로운 공식과 새로운 전용 아이템등이 적용되는 신규 공성전이 준비되고 있다. 그라비티는 “새로운 규칙과 아이템을 통해 더 재미있는 공성전을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신규 전장 3종도 추가된다. 미니 공성전처럼 진행되는 전장, 깃발뺏기 방식으로 진행되는 전장, 정해진 시간에 더 많은 자원을 얻는 전장 등이 개발되고 있다. 또한, 직업별 상성도 강조된다. 기존에는 직업간의 상성이 PVP에서는 크게 드러나지 않았는데, 이런 점을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라그나로크’가 20주년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그라비티는 “유저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라며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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