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인도에서 4개월째 흥행을 이어가며 장기 흥행에 성공하는 분위기다. 인도 구글플레이에서는 ‘2021년 베스트 게임’과 ‘2021년을 빛낸 경쟁 게임’도 수상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크래프톤이 지난 7월 2일(구글플레이), 8월 18일(앱스토어) 인도에 출시했다. 기존에 인도에서 서비스되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중국 업체 텐센트의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었다보니, 인도 정부에 의해 금지 게임으로 지정됐고 서비스가 종료됐었다. 이후에 크래프톤은 인도를 위한 별도의 버전을 준비해서 직접 인도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인도에 출시된 직후에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출시 일주일 만에 유저 수 3,400만 명을 기록했고, 44일 만에 다운로드 수 5천만 건을 돌파했다. 그리고 출시 된 지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인도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꾸준하게 흥행하고 있다. 인도 구글플레이에서는 매출 2~3위를 유지하고 있고, 인도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2~10위 오르내리고 있다.

이 정도면 상당히 좋은 성과다.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기가 워낙 높았던 탓에 서비스 종료 후 재출시라는 변수에도 매출 상위권에 오를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 입장에서는 중국과 인도의 국경분쟁으로 인해 인도라는 시장을 놓칠 뻔 했었는데, 재출시 이후에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인도라는 잠재력이 큰 시장을 다시 품안으로 들일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인도 구글플레이에서 상도 받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2021년 베스트 게임’과 ‘2021년을 빛낸 경쟁 게임’을 수상한 것. 12월 4일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시리즈 2021’이라는 대회도 진행된다. 이 대회에는 모든 인도 유저들이 참가할 수 있으며, 총 상금은 1천만 루피(약 1억 5천만 원)다. 지난 8월 기준으로 예선에는 54만 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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