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중국 게임 업계 및 업체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소식을 정리하는 코너, 위클리 차이나입니다. 이번 주 소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텐센트, 퍼블리싱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 공개…해외 퍼블리싱 전담

텐센트가 새로운 퍼블리싱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를 공개했습니다. 텐센트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게임을 퍼블리싱하기 위한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이 부서는 싱가포르와 네덜란드 암스트레담을 중심으로, 전 세계의 텐센트 사무소를 통해 운영됩니다. 주요 역할은 기술 지원, 개발 지원 및 시장 조사, e스포츠 지원 등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레나 오브 발러’, GTFO 등 다양한 게임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외에 텐센트 산하의 개발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게임의 해외 퍼블리싱도 담당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텐센트 게임즈 글로벌의 미셸 리우 대표는 “텐센트가 전 세계에서 신뢰받을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자부한다”라며 “텐센트는 유저가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플레이하든, 고품질 게임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 미호요 ‘원신’, 2.3 업데이트로 월매출 95% 증가

미호요의 ‘원신’이 지난 11월 24일 실시한 2.3 업데이트로 월매출이 급증했다고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밝혔습니다. ‘원신’의 11월 전 세계 월매출은 10월과 비교해서 무려 95% 증가한 2억 700만 달러(약 2,43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덕분에 미호요의 11월 매출도 10월 대비 76% 증가했다고 합니다.

‘원신’의 전 세계 누적 매출은 23억 달러(약 2조 7천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 세계에서 장기 흥행하는 모바일 게임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성적입니다. 실제로 ‘원신’은 대규모 업데이트가 실시될 때 마다 매출 순위가 반등하고, 중국, 미국, 일본 앱스토어에서도 종종 매출 1위를 찍기도 합니다. 한국 구글플레이에서도 매출 4~7위까지 올라옵니다. 주요 국가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원신’의 질주가 언제까지 계속될 지도 주목할 만합니다.

■ ‘최강와우’ 흥행시킨 중국 개발사, 홍콩에 상장…16일부터 거래

중국에서 방치형 게임 ‘최강와우’(중국명 最強蝸牛)를 흥행시켰던 Qingci Games(중국명 青瓷游戏)가 오는 16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됩니다.

Qingci Games는 지난 2020년 6월에 ‘최강와우’라는 모바일 방치형 게임을 중국에 출시했었습니다. 당시에 이 게임은 인기 만화와 드라마의 유명한 장면을 적절하게 패러디하는 것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덕분에 중국 앱스토어에서 매출 3위까지 올라갔고, 몇 개월 동안 매출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최강와우’는 2022년 2분기 중에 일본에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Qingci Games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이 결정됐습니다. Qingci Games가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2019년 매출은 7,850만 위안(약 145억 원), 2020년 매출은 11억 위안(약 2,036억 원), 2021년 상반기 매출은 6억 8천만 위안(약 1,25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최강와우’의 흥행 덕분에 2020년부터 매출이 급성장한 것입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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