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가 11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했다고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밝혔다. 이 순위에 이름을 올린 한국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가 유일하다.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지난 11월 11일 전 세계 주요 국가(중국 제외)에 출시된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이다. 크래프톤 산하의 펍지스튜디오가 개발을 담당했고, ‘배틀그라운드’의 기본 재미에 다양한 신규 요소를 추가했다. 전 세계 사전예약자 수는 5천만 명을 돌파했었다.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의 집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11월에 전 세계 다운로드 수 3,200만 건을 기록하며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 1위에 올랐다. 이 순위에 이름을 올린 한국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가 유일하다.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인도가 29.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12%를 차지한 미국이었다. 참고로, 인도는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굉장히 높은 국가 중 하나다. 크래프톤이 지난 여름에 인도에 출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인도의 모바일 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11월 전 세계 다운로드 수 2위는 2,200만 건을 기록한 ‘가레나 프리 파이어’다. ‘가레나 프리 파이어’는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이기도 하다.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이 게임도 인도가 33.3%로 가장 높고 브라질이 10.5%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캔디 크러쉬 사가’, ‘로블록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클래시 로얄’, ‘콜 오브 듀티: 모바일’ 등이 다운로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1월에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준 게임은 ‘클래시 로얄’이다. 이 게임은 11월에 다운로드 수 840만 건을 기록했는데, 센서타워에 따르면 이는 2017년 11월 이후에 최고 기록이라고 한다. 또한, ‘클래시 로얄’은 11월에 월매출도 5,300만 달러를 찍으며 2018년 4월 이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최근에 실시된 업데이트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센서타워의 집계에 따르면 11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44억 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국가별 비중은 인도가 17%로 가장 높았고, 9%를 기록한 미국과 8%를 기록한 브라질이 뒤를 이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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