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리그오브레전드' 홈페이지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새 시즌이 곧 시작된다. 패치 버전은 12.1이다. 업데이트 시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시즌(10.1, 11.1패치)가 새해 첫 주 수요일에 적용된 것을 비추어 보면 오는 1월 5일 적용이 유력하다.

라이엇게임즈는 새로운 시즌 초반에 적용할 크고 작은 변경점을 공식 홈페이지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 11월 17일 정식으로 적용된 2022 프리시즌(2022) 콘텐츠는 긍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게 개발팀의 평가다. 마법공학 드래곤의 등장과 변경은 양호하고, 골드 격차를 줄이는 새로운 시스템 목표물 현상금도 약간의 조정을 거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반면, 화학공학 드래곤의 지형과 영혼 효과는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망할 때 좀비 부활 효과 등의 새로운 기믹이 지나치게 좋다는 평이 나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라이엇게임즈 브라이언 살바토레 챔피언 기획팀 리드는 “화학공학 드래곤의 도입에 따르는 어려움은 예견했다. 앞으로도 계속 상황을 주시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화학공학 드래곤(왼쪽)과 마법공학 드래곤

소환사 주문 순간이동(텔레포트)도 변경 대상으로 지목됐다. 여기에 꽤 구체적인 변경안도 같이 공개됐다. 경기 초반부터 후반까지 전략적 활용도가 높은 스킬인 만큼, 초반 영향력을 줄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발표에 따르면 텔레포트는 게임 시작 후 14분까지 재사용 대기시간이 길어진다. 이동 장소를 지정하는 대상도 포탑으로 제한된다. 14분 이후에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줄고, 미니언과 와드 등 지금 버전과 같은 대상을 이동 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순간이동을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프로급 경기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리그오브레전드' 홈페이지

아이템과 챔피언 개선 대상으로는 스테락의 도전과 잔나-아리가 꼽혔다. 스테락의 도전은 근접 AD챔피언(브루저)의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생존력을 크게 높여주기 때문이다. 딜러형 탱커의 입지를 좁아지게 만든 원인으로도 지목된다. 이에 개발팀은 대신 맬모셔스의 아귀와 죽음의 무도를 대안으로 제시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으며, 가장 유력하다라고 설명했다.

메커니즘이 낡은 아리와 잔나는 변경사항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중간 규모의 챔피언 변경사항을 언급한 만큼, 챔피언의 스킬 체계를 전반적으로 손보는 리워크 수준의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스킬 변경이 적용된 탐 켄치에 루시안 수준의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중장기 계획과 목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첫 번째는 폭발적인 대미지(누킹) 완화다. 암살자, 마법사의 공격 특징을 살린 체 대처할 여지를 남기는 것이 목표다. 두 번째는 아이템과 룬 조정이다. 특히 체력 회복과 유지력을 손보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단계라고 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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