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라이엇게임즈

라이엇게임즈는 20일 자사 플랫폼에 다중 인증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공지했다. 계정을 지치기 위한 보안 강화 조치다.

다중 인증은 로그인할 때 두 가지 이상의 인증을 거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 흔히 사용되는 OTP(일회용 비밀번호)가 대표적이다. 1차적으로 계정과 비밀번호를 인증한 뒤, 전용 기기 혹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발급받은 번호를 인증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공지에 따르면 다중 인증은 라이엇게임즈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에 적용된다. ‘리그오브레전드’와 ‘발로란트’ 등 게임 서비스는 물론, 라이엇 모바일과 홈페이지 등이 여기 속한다. 단, 가레나와 같이 외부 포털을 이용한 로그인은 다중 인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중화권 서비스를 위한 예외 조치로 풀이된다.

접근성과 편의성, 보안강도 측면에서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이나 OTP 기기를 활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단, 세계 여러 지역에 동시에 서비스되는 만큼, 보다 보편적인 이메일을 이용하는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중 인증은 이메일 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관련 기능은 라이엇게임즈 계정 홈페이지에서 언제든지 사용을 정지(비활성화)할 수도 있다. 또, 혼자서 사용하는 PC와 모바일 등 일부 기기에는 30일 간 인증 정보를 기억하는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라이엇게임즈는 “다중 인증을 활성화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계정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라며 “선택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기능이지만, 모든 유저가 다중 인증 활성화를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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