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스팀

‘던전앤파이터 듀얼(DNF DUEL, 이하 던파 듀얼)’이 글로벌 유통 플랫폼 스팀에 등록됐다. 넥슨이 콘솔과 PC 패키지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한 뒤 선보이는 첫 게임이다. 글로벌 멀티 플랫폼 전략의 시발점인 셈이다.

넥슨은 지난 18일, 스팀에 ‘던파 듀얼’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와 함께 론칭 버전에 포함될 스토리 모드 트레일러 영상과 정식 버전으로 선보일 콘텐츠 일부를 공개했다.

‘던파 듀얼’은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를 쓴 대전격투 게임이다. ‘길티기어’, ‘블레이블루’ 등 다수의 게임을 개발한 일본 아크시스템웍스와 네오플이 공동 개발했다.

지난해와 올해 두 번의 공개 테스트(OBT)를 진행해 완성도를 높였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잘짜인 액션 시스템으로 글로벌 유저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원작을 모르는 서구권 유저에게 기대작이란 평가를 받으며, IP의 가치를 높인 타이틀로 꼽힌다.

출처=스팀

스팀 페이지에 따르면 ‘던파 듀얼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4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모드는 온라인 랭크 매치와 플레이어 매치, 프리 배틀, 스토리 모드, 아케이드 모드, 서바이벌 모드, 트레이닝 모드, 튜토리얼 등이 탑재된다.

넥슨은 오는 6월 28일 플레이스테이션4와 5, 스팀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서비스 권역은 한국과 일본, 북미와 유럽 등이다.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확장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지난 3월 24일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이어 출시되는 신작이기 때문이다.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은 ‘프로젝트 AK(구 프로젝트 BBQ)’, ‘프로젝트 오버킬’ 등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 입장에서는 콘솔과 PC 패키지 시장 공략의 시발점이 될 타이틀이다. 넥슨은 그동안 해외 지사와 퍼블리셔를 통해 스팀 게임 출시를 진행해왔다. 반면, ‘던파 듀얼’은 넥슨이 직접 서비스하는 첫 번째 타이틀이다.

이어 ‘프로젝트 D(가칭)’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 한 콘솔-PC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젝트 D’는 오는 6월 9일에 스팀에서 글로벌 테스트가 시작된다. 또한, 수년간의 투자로 확보한 엠바크스튜디오의 ‘아크 레이더스’가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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