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모바일 버전의 전 세계 누적 매출이 30억 달러(약 3조 7천억 원)를 돌파했다고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밝혔다. 또한, ‘원신’은 2.7 업데이트를 5월 31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신규 캐릭터 ‘야란’과 ‘쿠키 시노부’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된다.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는 최근 ‘원신’ 모바일 버전의 전 세계 누적 매출이 30억 달러(약 3조 7천억 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출시된 지 약 1년 8개월 만이다. 센서타워의 집계에 따르면, ’원신’은 출시 171일 만에 누적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고, 약 1년 만에 누적 매출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리고 출시 551일 만에 누적 매출 30억 달러 돌파라는 이정표를 달성했다. 이에 대해 센서타워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바일 게임 중 하나다”라고 평가했다.

‘원신’의 성과에서 눈에 띄는 것은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다양한 국가에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텐센트의 ‘왕자영요’도 장기 흥행하며 높은 누적 매출을 기록 중이긴 하지만, 수익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발생한다. 반면, ‘원신’은 중국은 물론이고 미국, 일본, 한국,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 흥행하고 있다. 덕분에 대규모 업데이트가 실시됐을 때, 중국과 미국 앱스토어에서 동시에 매출 1위에 오를 때도 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이 30.7%로 가장 높다. (중국은 앱스토어만 집계된 수치) 그 다음은 23.7%를 기록한 일본이며, 미국은 19.7%로 3위다. 지역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아시아가 매출의 약 70%를 차지한다. 플랫폼별 매출은 앱스토어가 65.7%, 구글플레이가 34.3%를 차지한다. 중국을 제외하면, 앱스토어 비중은 50.5%, 구글플레이 비중은 49.5%다.

‘원신’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꾸준한 업데이트다. ‘원신’은 출시 이후에 지금까지 약 6주 마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신규 캐릭터와 신규 지역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다만, 최근에 2.7 업데이트가 연기되는 일이 발생했다. ‘원신’의 업데이트 주기가 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고 ‘원신’은 최근 2.7 업데이트를 5월 31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8 업데이트는 7월 13일로 계획됐다.

2.7 업데이트 내용은 지난 5월 20일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온라인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2.7 업데이트는 ‘자색 정원의 산들바람’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며, 신규 캐릭터 ‘야란’과 ‘쿠키 시노부’가 추가된다.

‘야란’은 물 원소 속성의 5성 캐릭터이며, 암상 찻집 주인과 첩보원을 겸하며 다양한 모습과 정체성을 가진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활 무기를 활용하며 민첩한 기동성과 빠른 공격이 돋보인다. 쿠키 시노부는 검을 사용하는 4성 캐릭터로, 번개 원소 속성을 지녔으며 아라타키파 소속의 능력 있는 조력자로 등장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미션들이 추가된다.

누적 매출 30억 달러라는 이정표를 달성한 ‘원신’이 올 가을에 출시 2주년을 맞이하며 어떤 기록을 달성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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