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이터널 리턴’이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 컬래버레이션 카페(이하 콜라보 카페)를 열었다. 지난 23일 개장해 오는 8월 5일까지 운영하는 루미아 썸머 카페다.

‘이터널 리턴’은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생존게임이다. 매력적인 캐릭터로 즐기는 독특한 액션이 매력 포인트다. 4대4 대전 모드 코발트 프로토콜을 선보인 이후 동시접속자 수가 1만 9천명(6월 9일 기준)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인기 덕분일까. 무더운 날씨에 문을 연 콜라보 카페도 성황이었다. 개장 첫날에는 긴 대기열이 형성됐다. 매장을 운영하는 직원들 역시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에 놀라움을 표했다. 예상보다 많은 유저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24일 오후 5시경, 다소 늦은 시간에 도착한 카페는 유저들로 붐볐다. 입구에는 해변가 스킨을 착용한 수아의 전신 패널이 먼저 눈에 띄었다. 주문대 근처에는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진열됐다.

가장 많은 품목을 차지한 건 게임의 마스코트인 윌슨 인형과 상품이다. 음식 재료와 가죽 파밍을 담당하는 멧돼지 봉제 인형, 빨대, 코스터(컵 받침) 등 실용성 있는 상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매장 내부에는 특전으로 제공되는 캐릭터 일러스트로 장식됐다. 다양한 실험체의 등신대 패널도 볼거리다. 장소가 협소한 탓에 붐비는 시간대에는 인증샷 촬영이 어려울 수 있으니, 콜라보 카페에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유저들은 방문 시간을 잘 골라야 할 것 같다.

특전 상품이 포함된 음료 세트는 둘째 날 오후 3시경에 재료가 떨어졌다. 카페 측은 대체 메뉴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등 대응에 나섰고, 남은 기간 중에는 충분한 재고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했다. 많은 인원이 몰리자 님블뉴런과 카카오게임즈는 남은 기간 동안 오후 1시와 5시부터 각각 1시간씩 휴식 시간(브레이크 타임)을 가질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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