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료설에 시달리던 구글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인 스태디아가 서비스를 지속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스태디아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는 소문이 본격적으로 돌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월 말 부터다. 올해 여름이 끝날 때쯤 스태디아 서비스가 종료되며, 종료 방식은 구글 플레이 뮤직과 동일한 이탈 접근 방식과 전략을 사용할 것이라는 설이 온라인을 통해 제기된 것이다.

하지만 스태디아의 공식 SNS 계정은 이를 정면 반박했다. 지난 30일 한 유저가 종료설에 대해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스태디아는 서비스를 종료하지 않는다, 플랫폼에 더 많고 멋진 게임 제공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니 안심하라”고 밝히며 종료설을 일축했다.

출처=스태디아 공식 SNS

스태디아는 구글이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다. 북미와 유럽 지역에 우선 선보였고, 4K UHD 화질과 끊기지 않는 게임 플레이를 약속했다. 

하지만 그 행보는 지지부진했다. 서비스가 햇수로 3년 째가 되었지만, 그 사이 늘어난 서비스 국가는 최근 멕시코를 포함해 9개뿐이다. 그나마도 서비스 퀄리티가 떨어지고 출시된 게임도 40여 개 정도다. 

작년 초에는 제이드 레이몬드가 이끄는 내부 개발 스튜디오가 폐쇄되며 독자적 공급도 끊겼다. 여러 소식을 전하는 공식 블로그도 2월 이후 게시글이 없다가, 7월에 개발자 서밋 영상 게시물 몇 개만 올려 뒀을 정도로 조용한 상황이다. 과감한 투자나 마케팅이 아니면 분위기 반전이 힘들어 보이는 상황인 만큼, 구글이 어떤 결정을 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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