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에 국내 게임사가 다수 참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의 개최가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 게임사들의 면모가 확정됐다. 오는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3년만에 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리게 됐는데, 이에 맞춰 많은 업체들이 참여한 것.

네오위즈는 창사 이래 최초로 게임스컴 현장에 단독 부스를 마련해 신작 ‘P의 거짓’ 플레이 데모 버전을 최초로 공개한다. 현장 방문객들은 2개 스테이지를 포함해 두 시간 이상의 플레이타임을 제공하는 데모 버전을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다.

또한 현지에서 개최되는 엑스박스 온라인 쇼케이스의 질의응답 코너에서는 ‘P의 거짓’을 총괄하는 최지원 PD가 참석해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예정이다. 그 외에도 인디 게임 ‘아카’의 데모 버전을 인디 아레나 부스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 공동관을 통해 중소 게임사들도 다수 참여한다. 여기에는 ‘킹덤:왕가의피’를 공개한 액션스퀘어를 비롯해 ‘두비움’을 개발 중인 무모스튜디오, 최근 ‘데블위딘:삿갓’을 공개한 뉴코어, 여성향 게임 개발사 스카이워크, ‘다크에덴’으로 유명한 소프톤엔터테인먼트, ‘외토리’를 개발한 1인 개발사 페퍼스톤즈 등 15개 국내 게임 기업이 참여한다.

그리고 인디크래프트 조직위원회도 현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지난 5월 진행한 인디크래프트 행사에 출품된 게임들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펄어비스도 오프라인으로 참석하지만, 비공식으로 참여해 ‘붉은사막’의 게임성을 현지 파트너들에게 검증받을 계획이다.

오프라인으로는 참여하지 않지만, 온라인으로 참여해 신작을 공개하는 곳도 많다. 먼저, 넥슨은 온라인을 통해 개발 중인 신작인 ‘퍼스트 디센던트’, ‘베일드 엑스퍼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 3종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루트슈터 장르로 PC-콘솔로 출시되는 ‘퍼스트 디센던트’는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최초 공개하고, 3인칭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는 게임 플레이 장면을 담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다. 또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는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게임스컴 기간 중 스팀을 통해 체험판을 공개할 예정이다.

크래프톤도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한다. 독립 스튜디오인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칼리스토 프로토콜’, 그리고 언노운 월즈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M’을 공개한다. 두 게임 모두 게임스컴 2022의 전야제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서바이벌 호러 프랜차이즈인 ‘데드 스페이스’의 제작자인 글렌 스코필드가 제작을 맡은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그리고 언노운 월즈의 신작 ‘프로젝트M’은 ‘서브노티카’ 시리즈 제작진이 연내 얼리 엑세스(PC)를 목표로 개발 중인 턴제 전략 게임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라인게임즈도 24일에 게임스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트슈터 장르의 신작 게임 ‘퀀텀나이츠’의 신규 트레일러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퀀텀나이츠'는 TPS 루트슈터 장르의 PC 온라인 게임이다. 마법과 총기가 조화된 중세 판타지 오픈월드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슈터의 전투 메커니즘과 경쾌한 이동 시스템 등이 결합돼 스타일리시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내년 출시 예정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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