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분위기가 좋았던 게임주들이, 다음 날에는 대부분의 게임주의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게임주만이 올랐을 뿐이다.

26일 상승한 게임주 중 주목할 만한 곳은 위메이드플레이다. 전일 대비 5.33% 오른 26,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1주간 전반적인 하락세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10만 주 가까운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렇게 반등한 것은, 지난 24일 단행한 ‘애니팡2’ 리마스터 3.0 업데이트의 효과로 다운로드 수가 증가한 것에 더해, 지난 23일 아시아 지역에 출시한 신작 게임 ‘니모의 아쿠아팝’이 일본과 홍콩, 대만 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드래곤플라이는 전일 대비 1.38% 오른 1,840원에 장을 마감했다. 30만 주에 가까운 거래량과 함께 이틀 연속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드래곤플라이의 자회사를 통해 추진 중인 NFT 발행에 더해, 서비스 18주년을 맞이한 자사의 주력 게임인 ‘스페셜포스’의 서비스 품질 개선 업데이트를 25일 진행했는데, 이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네오위즈와 네오위즈홀딩스는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쇼인 게임스컴에서 ‘P의 거짓’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 공개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모습이다. 이에 네오위즈는 4.71% 오른 34,450원, 네오위즈홀딩스는 11.58% 오른 34,450원을 기록했다.

그 외에 썸에이지가 0.92% 오른 1,095원, 와이제이엠게임즈가 0.25% 오른 2,005원, 플레이위드가 0.15% 오른 7,950원 등을 기록할 정도로 상승한 종목이 적었고, 대부분의 게임주가 하락했다.

먼저 한빛소프트는 전일 대비 3.32% 하락한 3,205원에 장을 마감했다. 드론 신제품을 출시했다는 소식에 장중 2.41% 상승한 3,395원까지 올랐지만, 이어진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그리고 애플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 신작 ‘히트2’의 넥슨게임즈는 차익 매물로 인해 전일 대비 2.25% 하락한 17,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한 지난 25일 메타버스 서비스 ‘컴투버스’를 본격 공개하며 상승했던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는 26일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보였다. 컴투스는 전일 대비 2.59% 하락한 79,1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컴투스홀딩스는 1.02% 내린 58,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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