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과 반도체 공급 문제로 인해 소니가 PS5의 가격을 인상하면서, 닌텐도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행보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확답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닌텐도와 MS 모두 닌텐도 스위치와 Xbox 시리즈 S/X의 가격을 인상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윈도우 센트럴은 MS가 현재 Xbox 시리즈 S/X의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USD(달러), GBP(파운드), EUR(유로) 등을 포함한 다양한 통화에서 현재 가격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다른 지역에서도 가격 인상이 없음을 강조했다.
MS가 윈도우 센트럴에 보낸 성명에 따르면 “우리는 팬들에게 훌륭한 게임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사업을 평가하고 있다”며, “Xbox 시리즈 S는 소매 가격이 299달러, Xbox 시리즈 X는 499달러의 종전 그대로 유지된다”라고 가격 인상 의사가 없음을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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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box 시리즈 S/X의 국내 가격도 그대로 유지된다(사진출처-Xbox 홈페이지) |
닌텐도 또한 유로게이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하드웨어의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확인됐다. 해당 성명은 6월에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후루카와 슌타로 CEO의 인용문을 포함하고 있다.
인용문에 따르면 후루카와 슌타로 CEO는 “가격 전략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지만, 현재 각국의 인플레이션이나 조달 비용 증가로 인해 하드웨어 가격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라며, “우리는 신중하고 지속적인 심의를 통해 향후 가격 책정 전략을 결정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시점에서 닌텐도 스위치와 Xbox 시리즈 S/X의 가격 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악화가 오래가고 부품 공급 문제도 원활하게 해결되지 않는다면, 가격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결코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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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닌텐도 홈페이지 |
장용권 칼럼니스트 press@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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