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작 ‘프로젝트 HP’가 2일, 글로벌 유통 플랫폼 스팀에 등록됐다. 지난해 6월, 알파 테스트 이후 약 1년 만에 공식 행보다.

‘프로젝트 HP’는 넥슨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이다.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16대16 백병전이 핵심 콘텐츠인 대전 게임이다.

넥슨은 지난해 8월 5일부터 8일까지 약 4일간 국내 유저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를 진행했었다. 참가자들은 화끈한 액션과 고품질 그래픽, 잘짜인 전투 시스템 등을 호평했다. 올해 5월에는 제한된 유저를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테스트(FGT)를 진행했으며, 이후 추가 테스트 혹은 출시에 관련된 소식은 발표되지 않았다.

출처=스팀

스팀에 따르면 '프로젝트 HP'는 총 8개의 언어를 지원한다. 영어와 스페인어, 중국어 등 아시아와 서구권을 아우르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타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중 한국어와 영어는 음성 지원이 확정됐다.

콘텐츠는 알파 테스트 버전과 비슷한 규모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다. 소개에 따르면 16대16 백병전과 8개의 무기, 영웅 변신 시스템, 분대와 진영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게임 모드는 진격전과 쟁탈전, 호송전 등 3개를 지원한다. 진격전과 호송전은 새롭게 추가된 모드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다. 스팀 페이지 출시일은 곧 발표(TBA)로 되어있다. 또한 아직 공개 테스트(OBT)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곧 스팀을 통한 글로벌 테스트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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