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다시 신작 출시에 시동을 걸었다. 신작 ‘문브레이커’가 지난 9월 30일 공개됐고, 야심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12월 2일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된다. 두 게임의 성과에 따라서 크래프톤의 하반기 실적이 얼마나 오르느냐가 결정된다.

크래프톤은 2022년 하반기에 굵직한 신작 2종을 선보인다. ‘문브레이커’는 지난 9월 30일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앞서 해보기’로 출시됐다. ‘문브레이커’는 크래프톤 산하의 언노운 월즈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턴 방식 전략 게임이다. 50종 이상의 다양한 유닛과 지원 기술을 조합해 자신만의 부대를 만들고, 상대방과 겨루는 게임이다.

평가도 좋다. 10월 5일 기준으로 ‘대체로 긍정적’(긍정적인 평가 78%)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평소에 턴 방식 게임이나 카드 대전 게임을 즐겼던 유저가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해보기로 공개한 게임이기에, 앞으로 다양한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2일에는 야심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PC와 콘솔로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된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 산하의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가 개발하는 공포 게임이다. ‘데드 스페이스’ 개발에 참여했던 글렌 스코필드가 개발을 이끌고 있다는 것에 많은 유저들이 기대를 하고 있다. 전체적인 게임 분위기도 ‘데드 스페이스’와 비슷하기에, 유저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데드 스페이스’의 정신적인 후속작으로 여기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홍보 영상과 한국판 패키지 사진을 공개했다.

크래프톤이 이 정도 규모의 신작을 출시하는 것은 오랜만이기에, 한국 게임 업계에서도 꽤 주목을 하고 있다. 증권가도 ‘칼리스토 프로토콜’로 인해 크래프톤의 실적이 얼마나 오를 것이냐에 대해서 주시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TV 광고를 늘리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3년 라인업도 준비 중이다. ‘문브레이커’는 앞서 해보기를 마치고 정식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언노운 월즈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는 ‘서브노티카’ 후속작도 2023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신작 출시에 다시 시동을 건 크래프톤이 2022년에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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