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이 개발한 미소녀 건슈팅 액션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4일 오전 7시를 기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이 게임은 1억 원의 상금이 걸린 내부의 게임 콘테스트에서 출품되어 대상을 받은 프로젝트로,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가 ‘데스티니 차일드’에 이은 회사의 차기작으로 점 찍고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됐다. 그리고 오랜 기간을 거쳐 드디어 유저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마지막 작업을 마쳤다. 

게임의 개발 초기에는 최주홍 총디렉터가 개발을 총괄했지만. 지난 2020년부터 지금까지 시프트업의 유형석 디렉터가 ‘승리의 여신: 니케’를 총괄하고 있다.

이에, ‘니케’의 출시를 맞아 시프트업의 유형석 디렉터를 통해, 그동안 출시를 위해 준비한 부분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시프트업 유형석 디렉터

Q : 지스타 이후 해외 게임쇼에도 출품했는데, 반응은 어땠나?
작년 한국에서 지스타를 시작으로 여러 해외 게임쇼에 출품했다. 놀랍게도 모든 게임쇼에서 큰 관심을 받았고, 많은 관람객들이 좋아해줘서 굉장히 놀랐다. 이 자리를 빌려 행사장을 찾아 주신 관람객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Q : 퍼블리셔로 레벨 인피니트와 손을 잡았는데 이유는? 다른 경쟁자는 없었나?
레벨 인피니트는 다양한 모바일 게임, 특히 서브컬처 게임에 대한 노하우가 있고 놀라울 정도로 게임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 코로나19 시국에 각 국가를 오고 가는 데 제약이 굉장히 많았음에도, 우리와 직접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또 다양한 준비를 해주고 있다.
레벨 인피니트와 늘 이야기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운영의 안정성’이다. 막 서비스가 시작되는 시점이라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정말 운영에 있어서 항상 신경 쓰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준비했다. ‘니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오퍼와 기회가 있었지만 이러한 점이 레벨 인피니트와 함께 게임을 준비한 계기가 됐다.

Q : 당초 한국에서 먼저 선보인 뒤 해외 진출을 검토한다고 했었다. 글로벌 동시 출시로 선회한 이유는?
국가별 빌드 구분으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검토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글로벌 런칭을 통해 유저들을 한 번에 찾아 뵙고 여러 국가가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서, ‘니케’의 재미의 본질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하고자 노력했다. 

Q : 시간이 지나며 캐릭터들의 얼굴이 다소 변했다. 어떤 이유 때문인가?
게임 내 적용되는 모든 일러스트는 초기 기획 단계부터 최종 버전이 나올 때까지 수정이 진행된다. 과거에 공개되었던 일러스트는 아직 수정이 완료되지 않은 일러스트이고, 출시 단계에 공개된 일러스트가 완성 버전이라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

Q : 얼마 전 진행한 테크니컬 테스트에서의 성과와, 이로 인해 변화되는 것이 있다면?    
테크니컬 테스트 진행 취지에 맞게 발열이나 프리징, 렉, 로딩과 같은 퍼포먼스 측면에서의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덕분에 이런 기술적인 측면에 대한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

Q : 출시를 앞두고 가장 중점을 두고 준비한 부분은?
출시를 앞두고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아무래도 버그 수정이나 밸런스, 그리고 과거 테스트를 통해 받았던 유저들의 피드백을 어떻게 게임에 녹여낼 지 고민하는 일이었다.

Q : 비즈니스 모델은 확정됐나?
비즈니스 모델은 캐릭터 뽑기와 장비 아이템, 스킬 성장 재료, 호감도 성장을 위한 선물 등 게임 내에서 획득하기 어렵지 않은 성장 요소들로 준비되어 있다. 또한 다양한 패키지를 제공해서 효율적인 구매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Q : 최근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촉발된 서브컬쳐 게임의 서비스 연령 등급에 대해 논란이 많다. 목표는 15세였는데, 상향할 계획이 있나?
그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Q : 출시 후 기대 성적은 어느 정도일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따로 목표를 정해두진 않았다. 오히려 명확한 목표가 있다면, 장기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IP가 되는 것이다.

Q : 출시 후 업데이트 계획은?
게임 개선이나 이벤트를 위해 규모감 있는 업데이트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그리고 콘텐츠 측면에서의 업데이트는 스토리와 이벤트, 공략의 재미가 있는 신규 보스를 중점적으로 예정하고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